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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신분석적 요법
 프로이드에 의한 정식이 정신분석요법에서는 자유연상법이라고 하여
한자가 침대에 누워서 마음에 떠오르는 것을 자유로 말하는 방법을 택한다. 그러는 중에 의사에 대한 여러 가지 감정이 나타나서 여러 가지의 일을 말하게 되는데, 이것은 과거사에 대한 것의 의사를 통하여 재현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이렇게 함으로써 무의식중에 잠재하고 있는 마음의 갈등이 뚜렷하게 되고 특히 그 배후에 있는 유아기의 체험이 의식으로 되살아나서 그것이 현실생활에의 적응양식의 비뚤어짐을 가져오는 원인이 되어있음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되며 이러한 통찰의 체험이 쌓여감에 따라 환자는 스스로 생활방식을 바꾸어 새로운 적응양식을 배워 치료에의 길을 찾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유아기에서도 가장 빠른 유아기는 구애기라고도 부르는 것처럼 전적으로 입에 의하여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하는 시기이다.

  이 시기에 욕구의 처리가 충분치 못하면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감이라고 할 수 있는 인격의 기초공사가 이룩되지 않은 셈이다.

 그 결과 아주 깊은 병근(病根)을 갖게 되는 것이다. 심신증 중에서도 신경성 식욕부진증과 기관지 천식환자의 일부에는 여기에 문제를 갖고 있는 증례도 있는데 이러한 증례에는 포층적인 치료로서는 근본적인 치료를 바랄수 없으므로 정신분석적인 깊은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또 3세부터 6세 사이는 성의 구별을 눈뜨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는 이성의 부모에 대한 애정이 높아져서 그 연적으로서 동성의 부모를 증오하게 되고, 또 그러한 문제로 갈등을 느끼게 된다.
이것을 고대 희랍의 비극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자기가 어머니와 결혼한 오디프스의 이름을 빌어 오디프스 콤플렉스라고 부르고 있다.

 이와 같이 유아적인 갈등이 꼬리를 물어 남아 있는 사람은 성인이 되어도 남녀관계를 주로 한 대인관계가 부드럽지 않기 때문에 부적응 상태가 원인이 되어서 심신증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보통은 신체적성숙과 함께 이러한 유아기적인 양친의 구속으로부터 해방되어 정신적으로도 성숙하여 자기가 확립되는 것이다. 이 처럼 성숙된 사람이 현실생활에서의 스트레스 상태로 말미암아 심신증이 된 경우에는 정식의 정신분석요법을 받지 않아도 카운슬링 등의 치료로 충분히 좋아지게 된다.

 더욱이 심신증의 치료에 있어서는 자유연상법 등의 일정한 기법에 따른 정식의 정신분석 요법은 그다지 행하지 않아도 의사와 대면하여 정신분석이론을 응용하여 그것을 보다 간단하게 한 정신분석적 심리요법을 행하는 일이 많은 것이다.

 더욱이 정신분석은 프로이드학파의 고전적인 분석에서 현재는 여러 학파로 나뉘어 발전해오고 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을 소개하기로 한다.

 프로이드는 사람의 마음을 파헤칠 수 있는 메스라고 하는 정신분석요법을 개발한 것이지만 그의 경우에는 성본능 등 마음의 근저에 깔려있는 어느 어두운 부분의 해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대하여 ‘융그’는 어두운 부분뿐만 아니고 사람의 마음속깊이에는 밝은 부분도 있다고 하는 긍정적인 관찰에서 그 밝은 부분의 실현을 목표로 하여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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