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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봉 -물결치는 초원의 푸른파도와 화사한 철쭉꽃이 어우러진 산- |
| 저자: 인텍스 |
당월호가기:306
| 날짜:2002-08-01
| 조회수:14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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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옛날 지금으로부터 수천 수억년 전에는 이곳 일대가 호수였으리라고 전해지는 해발 500m의 분지로 된 고원지대 운봉! 마한, 변한, 진한의 삼한시대에는 진한의 영토였던 운봉평야의 바로 동쪽 산줄기에 솟은 바래봉은 철쭉군락지대로 유명하다.
산 하부지대에는 5월초, 중부지대에는 5월중순, 정상부근은 5월하순에서 6월초까지 화사한 철쭉꽃이 온 산을 뒤덮어 남원시민은 물론 광주, 전주, 대전 등지에서 몰려든 관광버스와 승용차가 꼬리를 이어 울긋불긋 등산복차림의 관광객들의 인파로 붐빈 곳이다. 반야봉, 한라산의 철쭉꽃이 유명하다고 하지만 한포기 한포기에서 뻗어내린 대형 철쭉꽃 군락과 그 화사함에는 비길 바가 되지 않는다. 이 바래봉은 지척지간에 북쪽의 덕두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남쪽으로 팔랑치, 부운치, 세동치 등의 고개를 거쳐 세걸산, 고리봉, 정령치로 이어지는 지리산 국립공원의 서부지역의 긴 산줄기로 운봉읍과 동면, 산내면과의 경계요, 운봉평야 바로 동쪽을 둘러싸고 있는 산이다.
운봉쪽을 향하는 넓은 경사면은 녹색 초원지대로 주로 소, 면양 등을 사육하는 국립공원우장의 시범목장이다. 정상까지 면양들을 몰고 다니는 목축장 도로가 나있고 정상일대의 광활한 초원지대는 한여름 시원한 바람과 함께 물결치는 푸른파도는 봄의 화사한 철쭉꽃에 이어 장관을 이룬다. 종축장이나 용사마을에서 바래봉 입구에 도달하면 서남쪽 산자락에 자리잡은 운지사(우무실절)이 나온다. 빽빽이 들어선 숲과 계곡의 맑은 물, 폭포수와 소, 절 입구의 송림 등은 하나의 선경을 이루어 봄, 여름, 가을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세속의 시름을 잊게 하는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다.
바래봉 철쭉꽃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95년도부터는 해당시의 주관으로 대대적인 철쭉꽃 축제를 벌인 것까지는 좋으나 축제가 끝난 뒤의 이 일대의 초원과 꽃밭, 면양의 통로인 철조망은 짓밟히고 부서지고 쓰레기는 산야에 휘날리는 난장판은 이곳도 예외가 아닌 볼꼴 사나운 한국인의 땅이로다. TV, 라디오, 신문에서 축제를 알고 전국 각지에서 이곳을 찾는 등산객이나 관광객은 휴식년제로 입산통제라는 국립공원측의 저지에 코끼리 다리도 만져보지 못하고 되돌아가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하니 행정청 따로 공원측 따로 손발이 안맞아 피해를 입는 측은 등산객과 관광객뿐이다.
■ 명소·고적 ·국립운봉종우장 또는 국립종축장 남원지장 운봉읍과 바래봉 경사면 해발 1,000m 고지대에 펼쳐진 우리나라 최대의 면양목장이다. 넓은 초지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면양들의 모습은 미국 서부의 광활한 초원을 연상케 한다. 원래는 종우장이던 것을 1971년 한국과 호주 면양시범목장으로 선정되면서부터 면양이 사육되기 시작 호주 정부의 기술제휴로 종축장 설비를 갖추고 호주산 면양 2,500마리를 들여오게 되었다. 5월 초순부터 10월 중순까지는 아래의 초지와 정상 초원까지 옮겨다니면서 풀을 뜯어 먹게하고 겨울이 되면 건초나 겉보리 등을 먹인다.
■ 산행 가이드 산행은 운봉읍 운봉중학교 입구나 종축장 입구에서 시작하면 된다.
▶ [제1코스] (13.5㎞, 5시간 25분) 운봉버스정류장 → 운봉중교 → 용산항군청 → 용산마을 → 천불사 → 용산제 → 운지사 → 목장도로 → 철쭉군락보호지구 → 목장도로 → 정상 → 목장도로 → 철쭉군락지구 → 국립종축장 → 당월교 → 운봉 버스정류장 (이외에 바래봉에서 남능선을 타고 세동치에서 공안리 학생수련원으로 하산하거나 세걸산, 고리봉을 거쳐 정령치로 종주하는 긴 코스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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