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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인 산 |
| 저자: 인텍스 |
당월호가기:322
| 날짜:2003-12-01
| 조회수:130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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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담사의 계곡을 축소시켜 놓은 듯 굽이치는 물결을 만들어 놓은 계곡과 바위가 절경인 산 -
오대산을 지나 설악산으로 달리던 백두대간이 갈전곡봉에 이르러 서쪽으로 가지를 뻗어 세워놓은 산이 개인산이다. 강원도 인제군과 홍천군에 걸쳐 있으며 주봉인 주억봉 (1,444m)을 비롯, 서쪽에 깃대봉 (1,435m), 동쪽의 구룡덕봉 (1,388m), 숫돌봉(1,320m)이 종이깔때기 형상을 하고 그 안에 개인동이라는 큰 계곡을 품고 있다. 미산리나 살둔에서는 개인산, 개니산으로 부르는데 현리나 상남에서는 방태산으로 부르기도 한다. 개인산은 개인, 삼봉, 방동약수로 유명하며, 이 약수 섞인 물은 개인산의 북면을 흐르는 방대천과 서남면을 돌아가 방대천을 합하는 20킬로미터의 내린 천으로 흘러들어 이후 차례로 소양강, 북한강, 한강이 된다. 계곡은 수려하나 보이지를 않고 산의 날은 치솟았지만 뼈(바위)를 들어내지 않는다. 공기 좋고 물 맑아 전염병이 돌지 않고 먹거리가 많다. 입구는 좁고 안은 너른 상태이다. 이런 곳을 여덟군데 살둔, 달둔, 월둔, 아침가리(조경동), 명지가리(명지거리), 적가리, 곁가리, 연가리의 3둔 5갈을 두었는데 물, 불, 바람 즉 흉년, 전염병, 전쟁을 피할 수 있는 곳으로 내우외환이 끊이지 않았던 불행한 시대에 개인산은 많은 민초들을 보살펴 주었음을 역사는 전 한다. 삼봉약수에서 골짜기를 30여분 오르면 지릉에 오르고 곧 주릉과 합쳐지는 곳에 헬기장이 있다. 그 고스락 응복산 정상에서 453번 지방도가 지나는 구룡덕재에 내려선 다음 다시 오르면 구룡덕봉이다. 구룡덕봉에서 상봉 주억봉으로는 통신선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길은 소백산 주릉을 방불케 할 정도의 전망이 트인 초원길이다. 설악산과 가물거리는 오대산을 바라보며 가다보면 주억봉을 지난다. 깍아지른 선돌이 이채로운 배달은석과 깃대봉 사이의 안부에 도착하면 근처의 샘터에서 물을 보충하고 매화동까지는 약 4시간이 걸린다. 버스 종착지인 남전동에서 다리를 건너 소형자동차가 갈 만한 산판길을 따라가면 개인약수산장이다. 산장에서 어두우니 계곡으로 난 희미한 산길을 거슬러 가다가 약초꾼 모덤터에서 길이 갈라진다. 오른쪽길을 택하면 1341봉과 구룡덕봉의 가운데로 가게 되므로 왼쪽의 산판길을 따라가야 구룡덕봉이다. 길은 희미하다가 나물을 뜯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비닐 천막에 다다르면 트럭이 다닐 수 있을 만큼 넓게 정상까지 이어진다. 구룡덕재에 내려서서 비포장 453번 국도를 북쪽으로 따라가면 조경동이다. 길가에서도 보이는 명지거리 약수와 약초꾼 모덤터를 지나 폐교된 분교에 이르면 조경동 입구이다. 조경동의 비경은 이곳에서 추대분교까지가 절정을 이루며 백담사의 계곡을 축소시켜 놓은 듯 굽이치는 물결을 만들어 놓은 소와 바위가 절경이다.
▶ [산행시간] 삼봉약수산장 (2시간 30분) → 응복산 (3시간) → 구룡덕봉 (1시간 20분)→ 주억봉 (2시간 30분) → 깃대봉 안부 (4시간) → 매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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