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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정신병의 한방요법<48> |
| 저자: 윤정용 |
당월호가기:327
| 날짜:2004-05-03
| 조회수:103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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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정신 분열
1. 정신분열증
정신분열증에 대한 정의로 정신분열증은 사고의 장애를 주로 하고, 여기에 감정, 행동과 지적인 장애까지 곁들여서 나타나는 정신병이다. 또 다른 분석은 정신분열증은 망상, 환각, 감정의 장애 그리고 후퇴적인 행동 등을 수반하는 현실로부터의 도피로 특징 지워지는 극심한 정신증이다. 정신분열증 만큼 흔하면서도 그 성질이나 원인을 알려져 있지 않고 치료하기 힘든 병은 드물며 그 문제나 증상의 다양성 때문에 이를 하나의 단위로 생각하느니 보다 정신분열증의 집단, 즉 복수로 생각하는 것이다. 이 병은 연소기에 발병하여 드디어 바보가 된다고 하여 1896년에 크레페린은 조발성 치매라고 이름 붙여지게 되었으나, 1911년 브로일러는 이병이 연소기에 발병하여 반드시 치매상태로 되는 것이 아님을 관찰하여 그 특징이 정신적 기능의 분열에 있음을 강조해서 정신분열증이라고 병명을 고쳐 부르게 되었다.
이 병의 발생빈도를 살펴보면 성별, 민족, 국가에 따라 큰 차이는 없고 일반 인구의 0.85~1.0% 라는 빈도를 보이며, 어느 정신 병원에서도 입원환자의 약 60%이상이 분열증 환자라고 하며 그 호발 연령은 환자의 5% 내외는 아동기에 이미 발생하나 사춘기부터 20세 전후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30세 전후까지는 70~80%가 발생한다는 통계이다.
정신분열증의 발병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하고 있지만 대체적으로 체인설과 심인성이 두 가지 학설이 있는데, 실제로는 정신적, 신체적, 사회적인 여러 가지 요소가 복잡하게 얽혀서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첫째, 체인설은 유전, 대사의 이상, 내분비의 이상 등으로 발병한다는 학설인데, 유전에 있어서는 분열증환자의 혈족은 일반인 (0.85~1.0%)보다는 발생빈도가 높다는 것이 정설인데 자식이면 16.4% 형제간엔 14% 손자는 3.0%이며 양친이 모두 분열증 환자이면 자식에서 50% 이상의 분열증이 나타난다는 통계이나 유전형식이 확실하지 않고 유전이란 단일 요소에 의하여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어려우며 환자의 생활환경, 즉 후천적 요소와 유전이란 선천적 요소가 같이 작용해서 일어난다고 생각되고 있다.
대사의 이상은 당질의 대사, 질소의 평형, 간기능 등이 오래 전부터 연구대상이 되어왔다. 최근에 아드레 노크롬과 테락세인 등에 대한 연구가 주목되고 있으나 아직 가설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 다음 내분비의 이상은 부신, 뇌하수체, 갑상선, 성홀몬 등에 착안하여 연구해 왔으나 아직 보편적으로 인정되지 못하고 있다.
둘째, 심인성이란 인격형성 초기에 받은 손상, 즉 유아기에 겪은 해로운 체험이나 어릴 때부터의 병적인 대인관계가 연령과 함께 자라서 대인관계를 저해하는 혼자만의 세계에 몰입하게 되고 때로는 극심한 내적인 갈등과 불안으로 말미암아 자아의 퇴보와 인격의 붕괴마저 일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발병직전에 있었던 실패, 실연, 친지의 사망 등의 유인은 어렸을 때부터 인격자체에 작용하여 온 역동적 요소와는 구별된다.
이 병의 증세는 사고와 장애, 감정의 장애, 능동성의 감퇴, 자폐, 망상, 환각 등은 여러 병형에서 나타나는 공통적 증세이지만 정신분열증의 증세는 갖가지여서 얼핏보면 정상인이나 신경증 환자처럼 보이는 것부터 사람을 피하는 홀로 있으면서 중얼거리다가 까닭 없이 웃고 방황, 배회, 심한 흥분, 폭행을 하거나 독백처럼 지껄여 대며 하루종일 방안에 쳐 박혀 묵묵히 지내며 왜 그러느냐구 물으면 누군가가 자기를 비웃으며 욕을 한다면서 피해망상에 젖어 있고 어느 누군가가 찾아온다는 등 횡설수설하면서 갑자기 난폭해지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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