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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산 -형형색색의 괴암군락이 신비스런 장천의 8경과 어우러진 멋진 산- |
| 저자: 인텍스 |
당월호가기:302
| 날짜:2002-04-01
| 조회수:129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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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 강진, 영암, 화순군과 인접해 있는 장흥군은 열차가 통과하지 않는 전남의 남부지역으로 고흥반도와 해남반도의 사이를 뚫고 남해로 빠져 들어간 반도의 동쪽이 장흥군, 서쪽이 강진군이다.
이 반도의 장흥군 땅 남단의 관산읍과 대덕읍 경계에 소백산맥의 끝머리가 마지막으로 만들어낸 걸작품 천관산이 솟아 있다. 경사가 완만하면서 억새풀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 수천평에 이르는 펑퍼짐한 정상에 3개의 밋밋한 봉우리를 정점으로 동서남북 8개의 방향으로 문어발식처럼 뻗어내린 능선마다 기기묘묘한 바위무더기가 마치 돌기둥을 세워 놓은 것도 같고, 죽순처럼 늘어선 것도 겉고 누워 있는 바위, 기대고 있는 바위, 깃발바위, 복바위, 사자바위, 부처바위, 군자상바위 등 형형색색으로 꽂혀 있는 괴암 군락지대는 위압감과 함께 장엄한 신비감마저 자아내고 있다.
옛부터 호남의 5대 명산의 하나로 꼽혀온 천관산은 영암땅의 월출산과 경남 합천군의 남산 제1봉과 함께 바위무더기로 신비스러운 조화를이룬 조각품 박물관과 같은 산이라 할 수 있다. 유명세를 탄 이웃 월출산 그늘에서 그 빛을 다 발휘하지 못하고 있으나 이 산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개성미는 물론 서북으로 월출산, 서남쪽으로 천태산과 해남의 두륜산, 북쪽 아래로 장천재 게곡과 관산읍시가지를 조감하면서 동남쪽으로 내려다 보이는 보성만과 남해 일원의 섬과 바다의 아름다움이 어느 산에도 비길바가 아니다. 펑퍼짐한 정상일대의 억새풀밭 사이로 4개의 헬기장 그리고 약 800백여년 전의 것으로 알려진 대형 봉화대가 네모 반듯하게 마련되어 나라에 변란이 있을 때 신호를 하기 위한 수단으로 주요한 산정에 봉화대를 설치했던 옛날에 낮에는 토끼똥을 태우는 연기로 밤에는 불로 신호를 보내고 평상시에는 초저녁에 한번, 적이 보이면 두번, 적이 국경에 가까와지면 세번, 적이 국경을 침범하면 네번, 접전하면 다섯번을 울렸다는 이 봉화불이 남해 일대의 섬과 바다에 메아리치듯 솟아 나라의 수호신이 되었으리라.
▶명소·고적 ●천관사 천관산의 중턱에 자리잡은 유서깊은 천관사는 동백나무와 대나무숲으로 에워싸이고 있어 그 일대의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이 절은 신라 진흥왕 때 영통화상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수차에 걸친 전화와 오랜 세월이 지나는 동안 퇴락하여 옛모습은 찾을 수 없고 현재는 천관보살이 거처하던 법당만이 남아있다.
●장천재 관산읍에서 천관산 입구인 1.5km 지점 장천동에 장천재가 있다. 장흥 위씨 장천문각이 세워져 있는 이곳은 대나무숲과 동백나무숲으로 덮인 계곡과 빼어난 경관을 이루고 있는 곳으로 500여년전 장천암이란 암자를 헐고 지은 위씨 가문의 장천재는 조선 후기때 실학자 존재 위백규가 이곳의 뛰어난 비경을 일컬어 계곡이 넓고 길다하여 장천이라 하고 청풍담, 백설리, 도화량, 세이담, 명봉대, 추월담, 청령뢰, 와룡홍 등 계곡의 각 명소마다 이름을 붙여 장천 8경이라고 했다.
▶산행가이드 산행코스는 장흥에서 23km 지점인 관산음과 남쪽의 대덕읍 사이에 천관산이 있어 이 두읍과 동서 어느 곳에서도 오를 수 있으나 전주에서는 관산읍을 기점으로 두 코스를 선정할 수 있다. 하나는 관산읍 관산고교나 남쪽으로 2km지점인 내동마을에서 시작하여 두 개의 능선 코스를 돌아오는 코스와 정상에서 천관사를 거쳐 용전리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코 스](12.6km, 4시간40분) 내동→계곡산장→장천동 장천교→장천재→묘역→체육공원→ 우측 제1능선→제1봉→제2봉→4개의 헬기장→정상(연대봉)→제2능선→계곡 갈대밭→돌비→화장실 →체육공원 →제각→장천휴게소→내동
[교 통] ●전주 ⇔ 광주(고속버스 06:30분부터 30분 간격 운행) ●광주 ⇔ 장흥(직행버스 20분 간격 운행) ●장흥 ⇔ 관산읍(06:40~21:30 약 30분 간격 버스운행) ●광주 ⇔ 대덕읍(05:00~20:00 20분 간격 직행버스 운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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