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암괴봉의 주변 경관과 서암, 천등산과 멀리 덕유산까지 시원하게 조망되는 아름다운 산 - 아침의 햇살을 받으면 낭떠러지가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백암이라고 하는 백암산(白岩山)은 600고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서쪽에 솟은 서암산과 함께 이름이 말해주듯 바위봉우리이며 특히 매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이 백암산 줄기는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싸움이 벌어져 피로 물들었던 전적지이다. 충남과 전북의 경계를 이루며 운장산에서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큰 금남정맥 산줄기이기 때문에 백암산은 빨치산의 중요한 거점이며 요새였다. 빨치산 토벌을 위한 군경 합동작전으로 양측 모두 2천 5백명 이상의 귀중한 생명이 이 산에서 사라졌다. 이 작전을 기념하기 위하여 배티재 고갯마루에는 육백고지 전승탑과 충혼비가 세워져 있다.
육백고지 전승탑 뒷산에는 임진왜란 때 쌓은 꽤 높고 튼튼한 석성인 백령성도 있다. 이 성안에는 백령성지라는 돌비가 세워져 있다. 일부가 남은 백령성 안쪽에 넓은 산판길 같은 평지가 돌고 있어 금방이라도 전령이 말을 달려 올듯하다. 기암괴봉으로 이어진 백암산과 이웃한 서암산은 경관이 빼어나고 암릉을 걷는 아기자기한 산행의 멋도 있다. 4월 하순에는 진달래꽃도 흐드러지게 피어 산상의 꽃밭을 이룬다. 배티재 주차장을 주로 산행들머리로 한다. 역평리에서 시작을 해도 이곳을 거친다. <코스 1> 배티재 ~ 서암산 ~ 백암산 ~ 백암마을 코스
배티재 주차장에서 계단을 오르면 전승탑과 함께 건립비, 충혼비, 참전공적비와 전사자 명단, 참전자 명단을 세긴 석판이 있다. 백령성비는 전승탑 뒤 능선을 오르면 보인다. 백령성에서 내려가 헬기장에 닿으면 구적골에서 올라온 길과 만난다. 3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서암산을 지나면 백암산 정상에는 낙락장송이 드리워진 큰 굴이 있어 쉬기에 안성마춤이다. 북쪽의 천등산, 대둔산, 인대산, 서대산, 진악산 등이 보이고 민주지산, 향적봉, 덕유산까지 조망된다. 백암마을에서 시내버스가 다니는 원대양마을까지는 30분이 걸리고, 차편이 많은 하금리까지는 1시간이 걸린다. <산행시간> 배티재 주차장(1시간 10분) → 서암산샘터 (20분) → 백암산 (30분) → 질재(30분) → 백암마을(30분) → 원대양마을
<코스별 교통> 금산 → 상역평 소요시간은 1시간이 걸리며, 배티재를 넘어 건천리까지 감으로 산행에 이용하면 좋다. 올 때는 반대로 역시 역평 → 금산행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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