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지릉의 최고봉으로 백두대간의 전망대이며, 아름다운 겨울설경으로도 유명한 산 -
백두대간의 오대산에서 곁가지를 쳐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지릉의 최고봉인 계방산(桂芳山)은 강원도 평창군과 홍천군의 경계에 솟아 있다. 평창군의 유명한 가리왕산, 모산 이기도 한 오대산 비로봉보다도 더 높아 백두대간을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대를 제공하는 계방산은 한라, 지리, 설악, 덕유산에 이어 남한의 제5위봉이다. 그러나 남한의 제5위봉이라는 사실을 제외하고도 계방산에는 더 흥미로운 것들이 있다. 차량이 다니는 남한에서 가장 높은 고개인 운두령이 그 하나이다. 운두령에서 정상까지의 표고차는 488미터로 초보자도 쉽게 오르면서 고도감도 한껏 만끽할 수 있어 계방산의 인기를 높여준다.
남쪽 산자락에는 이승복 생가터와 전국에서 이름난 방아다리 약수를 품고 있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인 평창군은 영동지방의 바닷바람과 대륙에서 불어오는 편서풍이 부딪쳐서 엄청난 적설량을 보이는 곳이다. 특히 겨울에 아름다운 설경을 연출, 그 진가를 발휘하는 계방산은 겨울산행코스로 단연 손꼽힌다. 반면 계방산 산행은 눈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보통 때 산행시간은 4~5시간이 걸리지만 눈이 오면 능선이든 골짜기든 두배 이상을 예상하여야 한다. 산행은 주로 3곳을 들머리로 한다. 정상에 오르기 쉬운 운두령, 아랫 삼거리에서 능선으로 오르는 것과 이승복 생가터에서 시작되는 계곡을 타고 오르는 길이 있다. 운두령 들머리 코스로 노동리의 아랫삼거리와 척천리의 방아다리 약수로 하산하는 두 길이 많이 이용된다. 그러나 겨울 산행에서는 적설량을 고려해 눈이 적게 쌓이는 능선 코스를 잡아야 한다. 이때는 정상에서 윗삼거리로 하산하는 능선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아랫삼거리와 이승복생가터를 들머리로 한 산행은 비적설기에 이용하는 편이 좋다. 운두령쪽에서 산행을 시작할 때는 차를 타기 전에 식수와 기타 음식을 모두 준비하여야 한다. <코스 1, 산행시간> 운두령(20분) ~ 1166봉(15분) ~ 건막교 갈림길(30분) ~ 1492봉(40분, 주목군락, 헬기장) ~ 정상(2시간) ~ 아랫삼거리
<코스 2, 산행시간> 노동리, 아랫삼거리(혹은 방아다리 약수, 1시간~1시간 30분) ~ 이승복 생가터(2시간) ~ 안부(20분) ~ 정상(1시간) ~ 아랫삼거리
▲ 방아다리 약수 강원도 평창군 척천리에 위치한 방아다리약수는 이효석 소설 ‘메밀꽃필 무렵‘에 그 약효가 좋다고 전해진다. 32종류의 화학성분이 함유된 방아다리 약수는 위장병, 피부병, 산후조리에 특히 효험을 발휘한다고 하며 일제시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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