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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호 산
 저자: 인텍스 |   당월호가기:336  |  날짜:2005-02-10 |  조회수:10201
 

- 주변 경관과 계곡 등 명산의 구비 조건을 두루 갖춘 아름다운 산 -

추풍령을 지난 백두대간이 충북, 전북, 경북의 경계에 있는 삼도봉에서 곁가지를 서북으로 뻗어 민주지산 지나서 빚어놓은 산이 각호산(角虎山)이다. 그 이름은 옛날에 뿔 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
배거리산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옛날 우임금때 이 근처가 바다였는데 우임금이 주봉과 농바위 사이를 배를 타고 지나다가 쇠말뚝에 배를 맸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산의 모습과 주변 경관, 고스락에서의 조망, 품고 있는 계곡의 아름다움을 명산의 조건으로 꼽는다면 각호산은 다른 산과 견주어 결코 뒤 떨어짐이 없다.
각호산의 산행의 기점은 세 군데가 있다. 북쪽의 상촌면 둔전리와 서쪽의 용화면 조동리 불당골, 민주지산 영동쪽 입구이기도 한 물한리 한천마을이다.
물한리쪽은 산아래까지 포장되어 있고 둔전리에 이르는 길까지 포장이 잘 되어 있다.
불당골은 무주구천동의 들머리인 설천에서 무주쪽으로 3킬로미터쯤 가다가 581번 지방도로 바꿔 타고 남대천을 건너 동북쪽 골짜기로 들어가면 된다. 둔전리와 불당골 사이의 도마령은 넓고 좋다. 차가 있다면 둔전리를 각호산 산행의 들머리로 삼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둔전리는 10여호 농가가 있는 곳으로 영동에서 가장 오지로 알려진 고자리보다 더 깊은 산속에 들어 앉아있다.
도마령으로 이어지는 찻길을 따라 가다가 길이 심하게 굽어 도는 곳에서 골짜기의 옛길로 접어든다.
30분이면 칼을 든 장수가 말을 타고 넘었다는 도마령 고개에 올라서고 나면 불당골 너머로 덕유산이 보인다.
삼각점이 있는 843봉을 넘으면 송이버섯과 산불감시 초소를 지난다. 능선을 따라가다가 정상 직전에서 바위틈새를 통과하는데 아래쪽으로 우회해도 된다.
정상은 바위봉우리로 특히 호랑이 머리부분의 남쪽과 서쪽은 적당한 사이를 두고 큼직한 암봉들이 줄서 있어 장관이다.
북으로는 속리산이, 남쪽으로 삼도봉 석기봉 민주지산이 북쪽으로는 송아지 머리모양의 삼봉산이 뚜렷이 보인다.
하산은 동북쪽의 농바위를 거쳐야 한다. 1097봉 전 안부에서 갈림길을 만나는데 서북쪽은 둔전리로 내려가는 동서리바골이고 동쪽은 물한리 한천마을로 가는 각호골이다.
계속가다가 1097봉 다음 봉우리에서 동서리바골로 내려가도 된다.
동서리바골은 두릅나무가 많고 산판길이 나 있다.

<산행시간>
둔전리(1시간) → 도마령(30분) → 산불감시초소(40분) → 정상(1시간 40분) → 둔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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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봉 -고덕산과 모악산 등 줄줄이 늘어서 있는 높고 낮은 산들로 절경을 이룬 곳- 2002-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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