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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직에 대한 야망을 이룬후의 성취감/세무사

저자: 박억정 | 당월호가기:336 | 날짜:2005-02-10 | 조회수:4409

박 억 정
<제41회 세무사시험합격>

<필 자 소 개>
영남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제41회 세무사 고시 합격
TEL. 010-2356-2830

♠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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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 정도 되어서 핸드폰이 울렸다. 새벽녘에야 겨우 잠들어서 비몽
사몽간에 받으니 김 형석 세무사님의ꡒ 박 억정 씨, 오늘 합격자 발표 났습니다. 축하드립니다.ꡓ라는 축하 전화 한마디. 누나에게 바로 전화해서 합격자 명단 확인해 보라고 하니 사이버 회계학원이나 국세청, 모두 내 이름이 없다고 하였다. 국세 공무원 교육원에 직접 전화하여 알아보기 까지의 그 10분간은 천당과 지옥을 왔다 갔다 하였다. 처음 교육원에 이름을 말하니 이름이 없다고 하였다. 가슴이 쿵 거리면서 그 몇 초 동안의 침묵, 다시 이름을 확인하더니만 '' 아, 합격자 명단에 있네요.'' 자주 그렇듯이 박 옥정으로 확인했나 보다.
뭔가 이루어냈다는 성취감이나 기쁨보다는 이제 더 이상 공부하지 않아도 된다는, 불면증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된다는, 뭔가 다른 일을 생각해도 된다는 안도감이 더 컸던 것 같다.

공부를 하면서 몇 년간은 공부방법에 대해 의구심이 생길 때나 공부가 힘들 때 합격수기를 읽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는데 (물론 자신감은 하루, 이틀밖에 가지 않았지만) 나도 합격수기를 한번 써봤으면 하는 막연한 생각이 이렇게 현실로 나타난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낀다.

♠ 수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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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험 동기
97년 5월에 군 제대 후 2학기에 바로 복학을 하였다. 그 해 말 IMF가 터지고 대량실업자가 양산되었다. 한 동남아 국가는 IMF를 10년 만에 극복했는데 우리나라도 최소 5년, 어쩌면 10년 이상은 가지 않겠나 하는 말이 상당히 설득력 있게 들렸다.
경제학과라서 자격증 쪽으로 눈을 돌렸다. 회계사와 세무사, 둘 중에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한 것 같다. 거의 1년 이상을 나는 고등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하였다고 자부한다. 고 1때 반성적 30등으로 입학해서 첫 시험에 7등, 그 다음 시험에 5등을 하였다. 그 당시 5등 이상이면 서울에 있는 중·상위권 학교는 갈 수 있는 성적이었다. 그 후 공부를 더 열심히 한 것 같은데 성적은 이상하게 계속 하락했다. 영·수는 조금 하는 편이었지만 (특히 수학) 암기과목은 마지막 한 달 남기까지 거의 바닥을 기고 있었다, 죽어도 안 외워 지는 것이었다.
결국, 영남대학교에 입학했고 나는 내 머리가 상당히 나쁘다고 생각했다. 3년 동안 열심히 했는데 영대 밖에 못 왔으니. 회계사는 일명 머리 좋은 SKY 쪽 애들이 많이 준비하므로 세무사가 훨씬 빠를 것 같았다.
머리는 나쁘지만 공부하는 것은 자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무사를 선택하게 되었다. 머리가 나쁜 게 아니라 공부방법이 상당히 잘 못 되었다는 것을 안 것은 몇 년 후였다.

2. 수험 생활의 시작
(1) 98년 하반기
무작정 휴학을 하였다. 세무사로 대략 가닥을 잡고 집 근처 경북 대 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하기로 하였다. 이 기간동안 열정은 상당했던 것 같다. 불면증 때문에 밤새고 (많이 자면 3시간) 거의 빠지지 않고 새벽에 학교로 갔으므로. 열정만 있었지 오전 내내 졸고, 오후에도 또 졸고, 순수 공부시간만 따지면 몇 시간 되지 않았다. 이 때부터 지금까지 잠과의 지긋지긋한 악연이 시작 되었다. 난 지금까지 시험 치기 몇 달 전부터 포인트는 잠이었다. 특히 그 전날 잠을 몇 시간 자냐에 그 해 시험 당락을 점칠 정도로.
이 기간동안 난 가장 열심히 일명 삽질을 많이 하였다. 회계원리는 거의 보지 않은 채 바로 태경 학원에서 세무회계 강의를 들었다. 일주일 정도 들으니 이해가 안 되어 강 경태 세법개론 테잎을 사서 2개월 정도 들었다. 물론 중급회계는 손도 안 댄 채. 이 2개월 동안 세법개론 책이 걸레가 되도록 본 것 같다. 물론 이해는 안하고 무조건 암기로. 세무사 공부하는 선배 형께 조언을 구하니 중급회계 보지 않고도 세법개론도 가능하다고 하였다.
난, 책 읽고 이해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몰랐다, 옛날 습관대로 무조건 암기한 것 같다.

99년 하반기 때야 비로소 진정한 이해 위주의 공부를 시작하였다. 물론 그 당시는 암기위주의 강 경태님의 책을 잘못 선택해서 일년 넘게 삽질을 했지만 2차 유예 때는 세무회계 실력을 향상시키는 데 가장 많은 도움을 받았다. 2차 시험 세무회계 성적은 그렇게 좋지 않았지만 실력은 몇 배 향상되었다고 자부하는 바이다.
강 경태님도 2000년 즈음에 모 월간지의 합격수기로 상당히 타격을 많이 받고 절취부심 하여 오늘날의 명 강의에 밑거름이 되지 않았나 , 지금의 명 강의가 그 합격수기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2) 99년 하반기 ~ 2000년 4월
99년 1학기에 학교에 복학을 했다. 확실히 학교생활을 하니 공부에 유해요소가 많아서 2학기 바로 휴학을 했다. 1학기 동안 책 한자 보지 않았다. 8월에 있는 학교 고시원 회계사반에 입반하였다. (세무사 반이 없음) 이 2 개월 동안 회계사 하려고 재무관리나 거시 경제를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학교 도서관에서 하다가 좁은 고시원에서 하려니 너무 답답해서 공부가 되지 않았다. 내가 세무사 하러 여기 들어와서 왜 재무관리란 책을 붙잡고 있는가 답답했다.
10월 초에 고시원에서 나와 경북 대 도서관에서 혼자 공부를 하였다. 중급회계는 김 연재님, 세법개론은 임 상엽님의 것을 보았다.
이후 6개월간 내 수험 생활에서 가장 열심히 하였던 것 같다. 중급회계, 원가회계 2회독 이상, 세법개론 3회독 이상, 재정학, 상법 등 하루 10시간 정도 밖에 하지 않았지만 공부하는 시간 동안은 누가 뒤에서 등을 두드리기 전까진 모를 정도로 엄청난 집중을 하였다.
작년 보다는 불면증 상태가 조금 나아져서 4, 5시간 정도는 잤기 때문에 공부 여건도 조금 좋아졌다.
1차 시험은 불합격하였다. 시험치르기 전 잠을 몇 시간 못 잔 탓도 있지만 실력이 많이 부족함을 느꼈다. 그러나, 이제 공부에 대해 어느 정도 감을 잡았기 때문에 어떤 시험을 친다 해도 자신이 있었다.

♠ 고배 후의 재도전의 기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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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학 점수가 좋지 않아 김 영덕님의 책으로 바꿨다. 강의는 별로지만 책은 상당히 좋았다. 그러나 김 영덕님 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문제별로 풀리는 문제가 있고 그렇지 않은 문제가 있었다.
2001년 시험에 또 미끄러졌다. 원인은 상법이 너무 점수가 안 나왔고 (67.5점) 항상 불안한 영어, 밤 거의 꼴딱 새고 시험 치러 간 때문인 것 같았다.
2002년 1차 시험은 유사 이래로 가장 쉬운 시험이었다. 또 절대평가였기 때문에 시험 후 합격 여부를 거의 확신했다. 그러나 하나 차이로 떨어졌다. 확정 답안 때 이의신청 문제 중 하나는 올라갈 줄 알았는데 미꾸라지처럼 내가 걸려 있는 문제만 요리조리 피해서 확정 답안이 발표되었다. 하나 차이로 떨어지고 엄청 울었다. 확정답안 발표되고 또 울었다.
가장 큰 실패원인은 당일 컨디션 난조였다. 시험 전날 잠을 최소 5시간 이상은 자기 위해 몇 개월 전부터 내 몸을 마루타로 많은 실험을 하였다. 그 결과 내 주량, 소주 반병을 먹고 자는게 (다음날 머리는 좀 띵하지만 ) 가장 좋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러나 평소와는 달리 시험 전날 소주 반병으로 취하지가 않아 2시까지 잠을 못 자 불안한 마음에 조금씩 더 먹다가 보니 한 병을 넘게 먹게 되었다. 다음날 일어나니 속도 안 좋고 잠도 못자서 컨디션은 최악이었다.
엄청나게 많은 실수를 하였다. 전략 과목이 없다는 게 원인 중에 하나지만 평소보다 비교가 안 되는 실수 때문에 불합격한 것 같았다.

이듬해 여름에 박 호근 중급회계로 바꿨다.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그 동안 막혀 있던 게 하나, 둘씩 풀리는 느낌이었다. 한 마디로 모기나 벌레 물렸을 때 물파스 같은 존재로 비유할 수 있겠다.
그 해 시험은 상당히 어렵게 나왔다. 특히 재정학. 재정학이 60만 넘으면 합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도 5시간 정도는 잤다. 재정학이 62.5점이 나와서 1차는 무난히 합격했다.
나는 시험은 2차 보다는 1차 합격했을 때가 더 좋았던 것 같다. 주위 시선도 그렇고 1차 붙기 전에는 천하에 쓸모없는 백수로 보지만 그래도 1차라도 붙어 놓으면 그래도 당당히 수험생이라고 말할 수 있고 또 가장 큰 것은 끝이 보이기 때문이다.

♠ 최종합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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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신림동 관악 도서관에서 김 형석 세무사님의 세법학 강의가 있어서 처음으로 대구 땅을 떠나 신림동 고시촌에 자리를 잡았다. 2개월 동안 세법학만 하였다. 물론 동차로 합격하진 못했지만 이 기간이 있었기에 유예로 합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현 강의 중 동차생들 에게는 이 강의가 가장 좋다고 추천하고 싶다.
시험 치고 점수를 확인해보니 세법학보다도 확실히 회계학 (특히 원가)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계학이 50점이 나왔으니까.
동차 때 점수가 너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평균이 43점정도) 유예 때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9월 말에 장 보원님 강의와 회계학은 한성의 이 배식, 강 경태님의 모의고사 강의를 수강하였다. 세무회계 공부가 너무 재미있어 3월까지 6일중 3일 이상은 세무회계를 하였다. 세무회계 실력이 향상되는 게 눈에 보였다.
오랜 공부기간에 지쳐 그렇게 열심히는 하지 않은 것 같았는데 남의 눈에는 상당히 열심히 한 것으로 보였나보다.
합격하고 서울에서 수습세무사 면접 후 강남 번개에서 철준 형의 '' 김 형석 세무사 강의들은 사람이네. 그 때 매일 트레이닝복 입고 다녔기 때문에 지금 이렇게 양복입고 볼수 있는거다.''
내 옆의 재혁씨도 ''한성에서 회계학 모강 들은 사람이네. 휴식 시간에 질문을 계속해서 내가 질문할 시간이 없었쟎아요.''
그러고 보니 여름에 얇은 츄리닝 하나, 겨울에 두꺼운 트레이닝복하나, 두 벌이 다였던 것 같다. 물론 주말에 세탁은 당연히 하였다.
시험 하루 전날 양주 한 잔 마시고 11시 정도 되어 잠을 청했다. 정확하게 2시 되어서 깼다. 그 이후로 잠 한숨도 못잤다. 두 시간 정도만 더 자면 머리가 개운해 질 것 같았는데 별 방법을 다 써봤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지하철 타고 시험 치러 가다 보니 머리가 어질어질 하였다. 올해도 글렀구나. 내년엔 진짜 그만둬야 하나. 떨어질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시험 종이 울리니 머리가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회계학 1부 시험 문제를 받아든 순간 머리 속이 쾅 하고 울리는 것 같았다. 한성학원에서 10개월 동안 모의고사 문제 중 희석증권만 비슷하게 나오고 나머지는 수익비용 (이건 1차용 문제 아닌가.),
풀어 본 문제가 전혀 없었다. 3, 4개월 전의 기억을 더듬어 가며 대략 풀었다.

이렇게 또 한해가 가는구나. 세무회계도 작년에 비해서 어렵게 나오고, 세법학만 쉽게 나온다면 올해 동차생은 대박나겠구나 하는 불길한 생각이 머릿속을 스쳤다.
3, 4교시 세법학 문제 1, 2 부를 받아 본 순간 문제가 너무 쉬워 잠시 당황하였다. 올해 유예생은 박살이 났구나. 지방세, 조특법은 어떤 문제라도 출제해봐라. 적어 줄 테니 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는데 영원히 나오지 않을 것 같지만 0순위인 지방 이전이라니. 지방세 문제에서 소유권 이전에 대한 등록세 세율을 적으라는 문제에서 등록세 중과세를 적으려고 하다가 소유권 이전과 관련 없는 것 같아 적었다가 지웠다. 그 몇 분 동안 간이과세를 생각하는 게 더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등록세 중과세 때문에 난 발표나기 까지의 2개월 이상을 불안에 떨었다. 떨어지더라도 2점 이상차이로 떨어 졌으면 하고 마음속으로 빌기까지 했다.

시험이 끝나고 내 마음을 아는지 마침 비까지 내렸다. 동차생들의 그 해맑은 표정은 아직까지 잊을 수가 없다. 누나 집에 가서 충격으로 몇 일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큰 대자로 누워 있었다. 회계학이 아무리 생각해도 과락 같았다.
대구 집에 내려가서 주위에 전화해보니 유예생중에는 잘 친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적잖이 안심이 되었다. 발표 날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다. 발표를 기다리면서 총점1점 차이로 떨어지는 꿈도 꾸었다.

♠ 수험기간 중 의문사항 및 당부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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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터디 여부
스터디는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그리고 자기가 주최 하는게 자기 공부 계획에 맞추어, 자기 시간에 따라 조정할 수 있으므로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세법 논술 스터디를 할 때 내 계획으로는 한 달 정도 회계학을 정독 후 논술 들어가려했으나 스터디 시간에는 논술을 해야 되므로 준비 안 된 상태에서 시간을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 Sub-Note
특히 세법학은 서브 노트를 작성하는데 엄청난 인내와 고통을 필요로 한다. 굳이 그 많은 시간을 들여가며 서브를 작성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특히 유예 때는 서브를 작성할 시간이 나지 않는다.

3. 공부방법
나는 혼자 공부하여 상당히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주위에 조언을 구할 선배가 없어서 합격 수기를 통해 , 그리고 여러 공부 방법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다. 지금 합격한 입장에서 옛일을 돌이켜보면 불필요한 시간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올바른 길로 가면 3년이면 충분한 것을. 장기전에 들어가면 공부에 지치기 때문에 나의 경우에도 유예를 제외하고 1년중 6개월 밖에 공부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반드시 같은 수험생끼리 공부하여 힘들 때 의지하면서 공부할 땐 서로 도움을 주면서 하여야 단기간에 지치지 않는다.
또, 질문을 계속하여야 한다. 몇 개월 뒤엔 엄청나게 향상된 자기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이 공부한 공무원 형도 강사를 끝도 없이 괴롭혀 단기간에 실력을 향상시켰다.

4. 체력관리
체력은 반드시 필요하다.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이 되지 않는다. 마지막 집중을 요할 때 하루 12시간 정도 이상의 공부양은 바로 체력에 달려 있다. 동차 때까지는 운동을 하지 않아 앉았다 일어나면 다리가 후들후들 거렸는데 유예 때는 신림동 헬스장에서 3개월 동안 헬스와 나이트 댄스를 배우면서 체력을 길렀다. 특히, 나는 노래와 춤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이트 댄스는 내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처였다.

5. 자투리 시간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한다. 몇 분되지 않지만 뭉치면 엄청난 힘이 되고 이상하게 집중도 상당히 잘 된다. 나는 토요일에 학원에 갈 때 3월 이후부터 세법학 때문에 세무회계 복습할 시간을 학원가기까지의 지하철에서의 1시간으로 잡았다. 지하철에서 세무회계 서브로 약한 부분을 집중 공략하였다. 몇 개월 정도 지나니 세무회계는 몰라서 못 푸는 문제는 거의 없을 정도였다.

6. 서울에서의 공부 여부
지방의 수험생들은 여건이 확실히 서울보다는 취약하다. 나는 서울 가서 실력이 상당히 향상되었다. 비용이 상당하지만 그에 대응해 효익도 상당하다. 할 게 공부밖에 없어서 잡생각이 들지 않는 것 같다.

♠ 감사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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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이루고자 하는 것은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평생한인 말 더듬을 고치는 거였고 22살 때부터 약 4년 이상을 투자해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그 다음이 세무사였던 것 같다. 이것도 길었지만 이루었다. 나머지 하나는 최근에 정하였다. 내 이름대로 사는 것. (억 억자에 바를 정자) 돈 많이 벌어 바르게 살아 라는 뜻이다. 바르게 산다는 게 이게 어쩌면 가장 어려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끝으로, 동생 뒷바라지 한다고 고생한 누나들과,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친구들, 같이 2차 공부하면서 도움을 준 형들께 감사의 말을 드리며, 지금도 공부하고 있을 후배와 동기에게 내년은 꼭 좋은 소식 있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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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택스 매거진에 게재된 글 입니다 택스 매거진는 매월 발행되는 정기 간행물 입니다 "새로운 세무·자세한 회계"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30주년간 경리인들과 함께 해온 최고의 경리인 실무 길잡이 입니다 매월 1회 발행, 4X6배판, 매월180쪽 월 15,000원, 연18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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