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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시행착오 끝에 얻은 값진 영광/세무사

저자: 우재근 | 당월호가기:319 | 날짜:2003-09-01 | 조회수:6294

우 재 근
<제39회세무사시험합격>

<필 자 소 개>
동아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제39회 세무사시험 합격
세무법인 비앤지 상무이사 겸 인천지사장
아카데미 비앤지 세무회계 전문 강사
한국세무사회 조세연구위원 (법인세법 분야)
TEL (02) 582-5222, 587-5222

♠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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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최선만을 생각하는 긴 수험생활 끝에 합격의 열매를 맛보았기에 오히려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합격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여러분께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지 마시라는 의미로 한 자 적는다.
최선이 아닌 차선이 60점 커트라인에서는 가장 빠른 합격의 방법이기에 장수생의 합격 수기보다는 장수생의 시행착오의 반면을 제시하여 여러분들의 빠른 합격을 돕고자 한다.

♠ 수험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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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에게 도움도 되지 않는 가물가물한 기억을 애써 기억해서 서술하는 것이 비효율적으로 생각되어 짧게 개략적으로 정리한다.

1차 시험 3회 합격, 2차 시험 6회 응시해서 비로소 합격을 했다. 7년 동안의 수험생활에 마지막 시험은 유예가 있는 데도 주위에서 모든 사람이 포기할 것을 권유했다.
모든 사람이 또 불합격할 것이란 예측을 깨고 39회 시험에 드디어 합격했다. 주위 분들이 말리신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시험 운이 저에게는 없는 것 같다는 것이다. 즉 누구보다도 열심히 생활하고 지식 량도 많은데 계속해서 떨어지는 이유는 시험 운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험 운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잘못된 공부방법 탓이란 것을 합격 후에야 알 수 있었다.
1차 시험은 항상 여유 있게 합격하다 보니, 2차 시험에서는 자신을 과신한 나머지 타인과의 교류 없이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잘못된 방법론에서 실패를 거듭했다. 신림동 고시원 생활을 7년 하면서 6년 동안은 고시원 주인 아줌마 외에는 대화한 적이 없었다. 즉 수험생과는 거의 대화 한마디 안 할 정도로 철저하게 공부를 위해 자기 자신을 고립시켰다. 2차 시험의 계속된 실패는 많은 공부 량 확보를 위한 고립주의에 원인이 있었다고 하겠다.

마지막 2차 시험 준비 때는 스터디 그룹을 만들었다. 모의고사를 계속적으로 치르면서 스터디 그룹 구성원간의 의견교환 등을 통해 계속적인 2차 실패의 원인을 알게 되었고 이하에서 서술하고자하는 공부방법론을 몸에 익히게 되었다. 스터디 그룹 구성원들의 냉정한 지적이 자신의 오만을 깨닫게 하고 공부를 위한 공부가 아닌 합격을 위한 공부를 할 수 있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를 물어도 논리적으로 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 량과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쉬운 문제를 한정된 시간 안에 푸는 첫 번째 모의고사를 치른 후에야 자신의 우매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합격을 위한 공부방법(65점 공부법)과 공부를 위한 공부방법(100점 공부법)과의 차이점을 알게 되었다. 어려운 문제를 아무리 잘 풀어도 시험 출제경향에서 벗어난다면 소모적인 지식욕에 지나지 않고 어려운 문제를 잘 푼다고 해서 쉬운 문제가 저절로 풀리는 것이 아니다. 한정된 시간 안에서는 쉬운 문제도 반복과 암기를 통해서만 완벽하게 맞출 수 있다는 것을 2차 모의고사를 통해서 알 수 있었다.

♠ 빨리 합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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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이 말의 의미는 자격사 시험에서 합격을 위한 절대 공부 량(시간)이 꼭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공부방법에는 왕도가 있다. 이 말의 의미는 자격사 시험에서 조기 합격을 위한 공부방법은 있다는 의미이다.

잘못된 공부방법은 오랜 수험기간을 가져오고 적절한 공부방법은 짧은 수험기간을 약속한다. 잘못된 공부방법과 적절한 공부방법이 무엇이냐? 잘못된 공부방법은 처음부터 수석 할 욕심으로 100점 공부법을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적절한 공부방법은 처음부터 단시간 내에 말석이라도 한다는 현실적인 접근을 하는 65점 공부법이다.

100점 공부법과 65점 공부법은 공부방법론에서 엄청난 차이가 있다.

1. 100점 공부법은 100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65점 공부법은 100점 공부법에 비교한다면 50의 노력만이 필요하다.
2. 100점 공부법은 기본서의 모든 부분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을 요구하고 65점 공부법은 기본서 중 시험에 출제되지 않는 부분은 처음부터 과감히 스킵하고 시험관련 부분만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다.
3. 100점 공부법은 처음부터 끝까지 애시당초 완벽하게 공부하기 위해 본문이론, 본문사례, 연습문제 풀이, 연습문제 풀다 막히면 다시 본문 이론을 또 찾아보고 스스로 연구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완벽한 이해를 고집하는 학자형 공부를 한다.
65점 공부법은 연습문제 해설, 연습문제 풀이, 본문사례 연습, 본문이론 등으로 100점 공부법의 역순으로 효과적인 공부를 한다.

4. 이제 이즈음에서 자격사 시험의 정의를 내려보자.
첫째 자격사 시험은 한정된 시험 시간이 전제된다.
둘째 자격사 시험은 보편타당 하고 공평한 평가 기준을 가지고 있다.
셋째 자격사 시험은 컷이 항상 있다.

첫째로 인해 우리가 필요한 것은 반복된 숙달과 암기이다.
이해는 암기의 수단일 뿐이고 한정된 시간에는 암기된 지식을 기계적으로 적용해서 빠른 시간 내에 한 문제라도 정확히 답을 구하는 것이다. 둘째는 자격사 시험은 기출 문제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 가능한 문제를 출제하여 보편적인 기준으로 합격자를 선별한다. 즉 자격사 시험은 단 1명의 천재 또는 수석을 뽑는 시험이 아니고 컷에 근접해 있는 대다수의 합격자를 가려내기 위한 시험이다. 셋째로 컷은 우리에게 합격에 필요한 공부의 질과 양을 간접적으로 다시 한번 나타내어주고 있다. 우리는 선배들과 강사님들의 경험을 간접 체험해서 컷에 대한 감각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제한된 시간이란 변수이다. 제한된 시험시간이 우리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시행착오(시험불합격)를 통해 직접경험으로 얻을 필요는 없다. 그 의미는 선배들의 경험으로 간접적으로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도 얻을 수 있다. 100점 공부법을 고집한 자는 100점의 암기 량을 가지고 있을 때는 수석도 가능할 수 있지만 대부분 100점에 가기 전에 지쳐 포기한다. 대부분의 수석합격자는 65점 정도의 실력에 그 날의 컨디션과 운에 의해 하늘이 결정한다. 100점 공부법을 고집하는 자가 70점 정도의 암기를 했다 치자 합격할 수 있을까? 수치상으로는 합격해야 하지만 평소의 잘못된 공부법이 시험장에서 나타나서 전에 푼 적이 있고 암기는 안 되고 이해만 하고 있는 문제를 손대면서 그 문제에 많은 시간을 투여하고 풀고도 찝찝한 느낌을 가진다. 많은 시간 투여에 의해 풀 수 있는 기본 문제를 시간 부족으로 풀지 못하고 찝찝하고 여유롭지 못한 마음에 자신감이 상실되어 70점의 암기 량을 가지고 55점도 받지 못하고 시험에 떨어진다. 이에 반해 65점 공부법이 몸에 익은 사람은 습관적으로 스킵하는 연습이 되어 있다. 자기가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패스하고 아니 어스름하게도 본 일도 없으니 당연히 패스하는 이외의 방법은 없다.

이러한 어려운 문제는 100점 수험생이 어스름하게 알아서 틀리나 65점 수험생이 몰라서 제끼나 결국은 점수 면에서는 동일하다. 그러나 65점 합격자는 시간상의 여유로 자기가 아는 문제는 확실하고 정확히 풀어서 맞을 확률이 거의 100%에 가깝다. 합격만이 과정을 합리화하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제일 중심이 되듯이 시험에서는 암기만이 제한된 시간에 쓸 수 있는 제일 강한 무기가 된다. 이해만 한 지식은 어설픈 암기로 인해 당신의 수험기간을 장기화시키고 적당한 양의 이해와 암기가 함께 된 지식은 조기합격을 보장한다.

5. 여기서 65점 공부법의 연습문제해설. 연습문제풀이, 본문사례연습, 본문이론의 역순의 공부법의 실체를 논해보자. 이 방법은 반드시 강사님들의 적절한 도움을 전제로 한다. 예습때 연습문제해설, 연습문제풀이, 본문사례 연습 등을 통해 주요 논점이 무엇이고 기본적인 용어의 암기 등을 한다. 여기서 예습은 완벽한 이해를 요하는 것이 아니고 이런 것도 있구나,

이 정도의 기본용어는 외워야겠다는 감이 느껴지는 것만 대충 암기한다. 예습에 모든 것을 끝내려는 자는 시행착오와 참고서적을 뒤지느라 쓸데없는 시간과 정열을 낭비한다. 수학시간에 근의 공식 외우듯이 달달달 외우면 될 것을, 그 원리에 대해서 분석하고 연구해서 이해하고 그 후 암기하는 자는 없다. 잘 모르는 것은 강사님의 몫으로 넘기고 대충 예습을 하는 것이다. 즉 예습은 강의 시간에 설명될 용어에 대한 익숙함과 강의의 논점 등 강의를 알아들을 만한 정도의 사전 분위기 조성인 것이다. 강의 후 가장 중요한 복습의 시간이 오면 이제 죽으라고 달달달 외워야 한다.

그러나 이 순간에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으면 65점 공부법의 비법으로 나오면 틀리겠다는 배짱과 이해는 못해도 암기는 해버리는 방법을 선택하고, 혼자 해결하려고 애쓰다 시행착오 겪지 말고 시행착오 겪을 시간에 외우기 쉬운 것이나 또 달달달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기가 이해하고 있는 부분도 암기할 시간이 부족한 판에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에 부족한 시간을 낭비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암기는 지속적인 반복에 의해 이루어지므로 기억의 잔상이 남아 있을 때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반복의 시간을 최소화 하고 65점 공부 량 내에서는 자는 사람 깨워서 물어도 기계적으로 설명할 수 있도록 완벽한 암기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공부 량에 욕심이 있는 분은 65점 공부 량을 이룬 후에 70점 → 75점 → 80점식으로 늘려 가면된다. 즉 최소한의 기본 공부 량을 완성한 후 어려운 것을 봐도 늦지 않다.

♠ 100점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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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공부법은 본인의 장수합격의 방법이었다. 현학적인 강사와의 만남으로 100점 공부법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수험생활을 장기화한 것이다. 지금 이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들 중에서 다소 공감을 느끼신 분들은 반드시 공부를 위한 공부법인 100점 공부법을 꼭 버리시기를 바라면서 이글을 쓴다.

100점 공부법이란 합격 후의 세무사로서의 능력까지 고려하면서 수험에서는 지엽적이지만 미래 세무사로서의 위상을 생각하는 공부법을 예를 들 수 있다. 학원 강사 분들 중에도 자신의 실무경험 때문에 출제가능성이 떨어지는 것도 중요한 것처럼 이야기를 한다. 그러나 실무에서 중요한 것은 합격 후에 전문 강좌를 통해 배워도 늦지 않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면서 완벽한 학습을 요구하는 강사 분에게 되묻고 싶다. 선무당이 사람 잡는 비용보다는 불합격에 따른 기회비용이 훨씬 크고 합격 후 선무당이 되지 않도록 세무사로서의 자질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데 왜 선무당이 되는지?

100점 공부법과 65점 공부법의 차이가 단순히 35점의 산술적인 차이로 보아서는 안 된다. 즉 1.5배의 노력과 시간을 요하는 것이 아니라 3배, 4배의 노력과 시간을 요한다. 그리고 65점의 공부 량을 먼저 목표로 하면서 65점 그리고 70점 이런 순으로 늘려가야 하는 것이 조기 합격의 비결인데 처음부터 100점 공부 량을 당연시하는 강사는 수험 강사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럽고 오히려 자신의 현학적인 욕구를 만족시키는 대학 강단으로 갈 것을 권하고 싶다. 강사의 말 한마디가 수험생에게는 정말 필요한 동기가 될 수도 있지만 잘못된 강사의 조언 한마디가 수험생활을 장기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세무사 시험과 회계사 시험은 난이도와 출제경향이 다른 시험인데 회계사 시험 공부하면 세무사 시험은 당연히 되는 것으로 거짓말하는 학원 강사의 장삿속과 오만함에 세무사 시험기간이 오히려 장기화된다. 시중에 세무사 시험 대비 서적이 있다는 것은 분명히 출제 경향과 난이도의 차이가 있음을 반증하는데도 불구하고 출제 가능성이 떨어지는 회계사 시험 유형의 문제를 학습시키면서 학원의 수익을 위해 그럴듯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 즉 어려운 문제를 잘 풀면 쉬운 문제가 저절로 풀리는 것이 아니라 쉬운 문제라도 완벽한 암기가 되지 않으면 한정된 시간 안의 게임에서는 실수가 발생할 수 밖 에 없다.

즉 출제 가능성이 떨어지는 어려운 문제를 푸느니 출제 가능성이 높은 쉬운 문제를 자꾸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이 합격의 비결이다.

특히 세무사 시험과 회계사 시험에서 재무회계와 원가회계는 출제 경향과 난이도가 완전히 다른데도 어려운 것이 해결되면 쉬운 것은 당연히 해결할 수 있다고 거짓말하는 강사의 말은 절대 믿지 말자. 오히려 어려운 것도 쉬운 것도 모두 다 풀 수 있으면 시간은 다소 오래 걸리겠지만 쉬운 것만 푸는 것보다는 합격확률이 높을 수도 있다고 하는 것이 더 양심적인 것이다. 그러나 이 또한 합격률을 낮출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정된 시간 속의 게임에서는 100점을 맞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시간의 함정에 빠져 어려운 것은 풀고 쉬운 것은 놓치는 어리석음을 범하기 쉽다. 그리고 어려운 것은 확률적으로 오답이 나올 가능성이 쉬운 문제 보다 훨씬 크다. 오히려 쉬운 것만 반복 연습된 사람은 어려운 것은 일찌감치 포기하고 쉬운 것을 완벽히 풀어 합격의 선을 넘는다. 왜냐하면 컷은 60점이기 때문이다.

♠ 65점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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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점 공부법은 60점의 합격선을 염두에 두고 공부할 대상과 수준을 먼저 정복하고 조금씩 난이도를 높여서 공부하여 수험기간을 단축시키자는 의도에서 비롯된 공부법이다 이는 조기합격을 위한 방법이므로 수석합격을 위한 방법으로는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수석합격을 바라는 분은 전자의 100점 공부법을 하시는 것이 시간은 비록 오래 걸리겠지만 훨씬 더 확률이 높을 것이다.

시험에서 기출 문제의 분석은 반드시 필요하고 꼭 해야 한다. 출제교수는 새로운 문제를 창작해서 출제하기를 꺼린다. 문제의 오류에 따른 위험 부담 보다는 이미 검증된 기출 문제의 응용이 훨씬 수월하고 객관성이 있는 것이다.
65점 공부법은 기출 문제의 출제 가능성과 난이도에 따른 공부법이다. 2차 시험의 예를 들어보겠다.

세무사 재무회계 세무사 원가회계 서적은 세무사 시험의 기출 문제 분석에 의해 만들어진 책이다. 먼저 이 책을 공부한 후에 공인회계사 수험 서적을 봐도 늦지 않고 세무사 시험대비 책만으로도 합격은 충분하다. 세무사 수험용 서적으로 합격하시지 못하신 분은 오히려 그 책을 완벽하게 이해하시고 암기하셨는지 자신에게 되물어 보아야한다.

1차 객관식 문제의 정복방법의 예를 들면 스스로 좌충우돌하면서 문제 읽고 풀어보면서 틀린 것 고치고 하는 것보다는 답지 해설 먼저 이해하고 문제와 답과의 상관관계를 확실히 맞추면서 암기하는 것이 훨씬 능률적이다. 왜냐하면 그 문제와 거의 유사하게 출제되기 때문이다. 이하는 65점 공부법의 사례로 읽어보기 바란다.

♠ 문제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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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제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법으로 스스로 문제를 먼저 풀어보고 틀리면서 시행착오를 겪은 후 함정이 무엇인가를 깨닫는 방법이 있다.
2. 또 다른 방법으로 문제의 함정 자체를 처음부터 암기하여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함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1은 100점 공부법이고 2는 65점 공부법이다
답(문제의 풀이방법)을 이해하고 문제를 보면 문제의 함정이 무엇인지 사전에 알 수 있다.

세무사 시험에 있어서 문제의 함정은 거의 정형화되어 있다.
가장 난이도가 높은 세무회계 역시 기본서의 함정을 암기하면 해결된다.
굳이 시행착오를 겪고서 함정에 빠지지 말고 아예 함정을 외우면 어떨까?
시행착오를 겪은 문제는 왜 또 다음에 틀릴까? 함정에 빠진 이유만 깨닫고 함정의 유형을 암기하지 않은 탓이 아닐까? 결국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함정을 이해하고 암기마저 해야 한다. 1과 2는 제한된 시간과 세무사 시험의 난이도와 관련이 있다.

♠ 모의고사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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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방법 역시 65점 공부법에 근거를 두고 있고 많은 양의 이해보다는 적당한 양의 이해와 암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1. 자기가 보고 있는 기본서의 본문 사례문제, 연습문제를 복사한다
2. 본문 사례문제, 연습문제를 한정된 시간 안에 동료들과 함께 모의고사를 치른다.
3. 처음에 문제를 풀 때는 점수와 답안균형에 초점을 맞춘다.
4. 똑같은 문제를 다음 번에 풀 때 시간단축에 초점을 맞춘다.
위 기본서의 모의고사화 만으로도 세무사 시험의 난이도 상 충분히 합격한다

그리고 기본서로 모의고사를 보시면서 만점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고 또한 제한된 시간 안에는 아는 문제가 나와도 실수로 틀릴 수 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자기가 갖고 있는 기본서 문제부터 모의고사화 해야 한다. 자기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모의고사로 시험을 치르면 틀린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시험은 제한된 시간이 주요 변수라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모의고사는 자기가 아는 것을 제한된 시간 내에 표현하는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 모의고사를 새로운 문제에 대한 응용력의 연습으로 생각하는 100점 공부법을 과감히 버리세요. 모의고사는 자기가 이해하고 암기하고 있는 문제가 나왔을 때 제한된 시간 안에 빠르게 정확하게 푸는 연습입니다. 기본서 모의고사화를 완벽히 끝낸 분은 새로운 모의고사를 보세요. 이미 기본서 모의고사 연습을 끝내신 분은 새로운 모의고사를 잘 치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모의고사 후 성적이 안 좋다면 그것은 기본서 모의고사가 불충분한 것이 아니고 난이도 관점에서 잘못 선택된 이유 때문이다.

기본서 모의고사에도 반복 숙달 작업이 전제되면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많은 양을 보기보다는 적당한 양을 암기하는 것이 조기합격의 지름길이다
컷은 60점이고 한정된 시간 내의 시험임을 잊지 마시고 막판에 갖고 갈 수 있는 양을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해야 한다.

♠ 맺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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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보다는 전반적인 공부방법론에 대한 서술이 된 것 같다.
그러나 합리적으로 공부하지 못하고 장수생의 길을 걸었기에 구태여 본인의 잘못된 방법을 알리기보다 합격 후 자신의 반면을 철저히 분석하고 수석합격자와 조기 합격자의 경험을 참고하여 저와 같은 장수 합격생이 되시지 말기를 바라면서 글을 쓰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못난 남편의 거듭된 불합격에도 끝까지 믿어준 아내에게 합격의 영광을 돌린다. 같이 공부하며 어려움뿐만 아니라 합격의 영광도 같이 한 박창재씨에게 감사드리고 인기형, 장목형, 의철형 이번 시험에 좋은 결과 있길 바란다.
그리고 이제 시험 준비를 하실 정식동생에게도 합격의 그 날이 꼭 오기를 바라며 친구처럼 생각하는 왕인자씨도 세무사 시험을 꼭 응시하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박금한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어머님께 감사 드리면서 하늘에 계신 아버님의 얼굴을 떠올립니다. 아버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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