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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열정을 투자하여최선을.../공인회계사

저자: 남궁철 | 당월호가기:316 | 날짜:2003-06-01 | 조회수:4785

♠ 합격하기까지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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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나는 거칠고 힘든 건설현장에서 모든 공정들이 계획에 따라 이루어지도록 열심히 일하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며 지내고 있었다. 일과 후엔 직장동료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일과 사는 이야기를 하면서 좋지도 싫지도 않은 생활을 하였다.

그런데 문득문득 내가 그려본 인생은 이런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시 시작할까 하는 생각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이 때 대학시절에 참 멋져 보였던 그리고 한 번 도전해 보고픈 공인회계사 시험을 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고등학교 시절에 수리적인 과목을 잘해서 이과를 선택했지만 부모님은 문과를 권유하며 판사나 공인회계사가 되라고 하셨다. 그 당시(84년말) 사법시험은 과목이 많고 어려운 시험이었으며 공인회계사 시험은 3차까지 있고 일년에 몇 명 뽑지도 않은 대단히 어려운 시험이였다고 직업사전을 통해 알고 있었다.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겠다는 확신이 선 그 해말(98년말) 공인회계사 시험에 도전하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다.

99년 3월 회계원리(정민웅)를 들으면서 수험생활을 시작하였다. 정말 회계의 ‘회’자도 모르는 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심정으로 정신을 집중하여 강의를 듣고 이해하려고 최선을 다하였다. 이 때는 공부할 것이 별로 없어서 예습, 복습을 열심히 하였으나 과목이 많아질수록 강의를 철저히 듣고 암기할 것은 암기하고 이해하며 복습을 위주로 공부하였다.

수험생활을 시작하기 전 2개월의 공백기간에 pc통신, 인터넷, 합격수기, 시험안내정보 등을 통하여 수험생활을 가능한 짧게 끝내자는 생각으로 다음과 같은 마스터 플랜을 짜고 시작하였다.

99. 3월 : 회계원리(정민웅), 경제원론(정병렬)
4월 : 중급회계(송상엽), 경제원론
5월 : 중급회계, 원가회계(오경수)
6월 : 원가회계
7월 : 세법개론(임상엽), 재무관리(김민환)
8월 : 세법개론, 재무관리
9월 : 세무회계(최태규), 경영학(정순진)
10월 : 세무회계, 상법(김학묵)
11월 : 고급회계(박영웅)
12월 : -
00. 1월 : 객관식세법(이철재)
2월 : -
3월 : 회계감사(이병소)
4월 : -

00년 1월까지 위의 마스터 플랜처럼 수강은 계획대로 하였다. 너무 무리한 스케쥴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계획을 따라 가기 위해서 잠을 줄이고 토요일, 일요일에도 꾸준히 공부하였다. 이 당시에는 오로지 공부이외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고 술, 담배도 전혀 하지 않았다. 체력이 바닥나면 영양제도 사먹고 보약도 지어먹어 공부의 흐름이 끊기지 않게 하였다. 모든 과목은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강의시간에 암기할 것은 앞글자를 따서 빠르게 외우고 이해할 것은 왜 그렇게 되는가 생각하며 이해위주로 하였다. 복습할 때는 빠르게 이론을 읽고 문제는 수학정석을 풀듯이 답을 가리고 풀어 나갔다.

2000년 1차 시험 후에는 당락여부에 관계없이 바로 2차 준비로 들어갔다. 회계감사와 고급원가회계(오경수)를 수강하였다. 고급회계는 교재를 박호근 책으로 바꾸면서 다시 강의를 들었다. 재무회계는 2차 문제집(박호근)을 사서 문제를 풀어 나가면서 기본서도 틈틈이 보았다. 고급원가회계는 강의를 들으면서 1번씩 풀고 혼자서 다시 틀리는 문제만 반복하여 풀어 3-4회독을 하였다. 회계감사는 강의를 들으면서 이해를 하려고 많이 노력하였다. 그러나 실무를 해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해는 피상적인 수준에 그친 것 같았다. 또한, 암기할 것이 너무 많아서 고생을 하였다. 회계감사는 암기가 되지 않으면 답안지를 공백으로 제출하기 쉽다. 세무회계는 혼자서 공부하였다.

혼자서 공부하려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더디게 공부하였지만 이 방법이 옳다고 생각하고 계속 밀고 나갔다. 재무관리는 기본서(김민환)를 계속 보았다. 나름대로 정말 열심히 하였다고 생각했으나 2000년 1차 시험에서 떨어지게 되었다. 충격이 컸지만 충격에 휩싸일 시간이 없었다. 다른 길이 없었기 때문에 원인분석에 들어갔다. 우선, 상법을 너무 늦게 수강하여 이해도가 떨어지고 성급하게 암기위주로 공부하여 점수를 올리는데 실패하였다. 그리고 회계학에 대한 객관식 문제풀이가 부족하여 문제 적응력이 떨어짐으로써 점수가 낮았다. 세법개론은 기본서를 반복하여 읽음으로써 고득점할 수 있었다. 기타과목들은 적정하게 점수를 획득한 것 같았다.

1차 시험결과 발표후 제일 먼저 중급회계 교재를 박호근 책으로 바꾸었다. 강의를 직접 들으면서 그 동안 잘못 이해하였던 부분이나 이해가 잘 안되었던 부분이 말끔히 가시었다. 아무 생각없이 분개만을 하다가 박호근 책을 보면서 왜 이런 분개를 하게 되는가를 생각하게 되었다. 세무회계는 이해의 폭을 넓히려 신도현 강의를 들었다. 이 강의를 듣고 역시 세법이 단순히 암기과목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재무관리도 이의경교수 책으로 교재를 바꾸면서 강의를 테이프로 들었다. 여기서도 재무관리에 대하여 논리적으로 이해를 하게 되었고 문제도 이해를 하면서 풀 수 있었다. 이렇게 2차 전과목을 6월까지 계속 반복하여 보았다. 내년 동차를 위해서.......

7월 부터는 다시 1차 위주로 전환하였다. 상법은 오수철 교재로 바꾸고 나머지는 보았던 교재로 계속 보았다. 내공인 쌓인 덕분인지 2001년 1차는 무난히 통과하고 동차를 위해서 파이널재무회계(박호근), 고급원가회계(이동욱), 회계감사(이병소), 세법(최태규), 재무관리(이의경)을 주교재로 하여 매진하였지만 아깝게(1점차이) 떨어지게 되었다. 마지막 회계감사 문제가 단답형이 아닌 서술식으로 출제되었고 체력도 바닥나서 좀 더 적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2001년 7월부터 12월까지 4명(성완, 정주, 소영, 나)으로 스터디를 구성하여 문제를 풀어 나갔다. 발표 전부터 스터디가 이루어졌지만 합격을 조심스레 확신하고 있었던지라 열심히 하지는 않았다. 스터디는 문제풀이 방식으로 하여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하였다. 틀린 문제에 대하여 문제를 낸 사람이 설명해 주거나 다른 사람이 설명하는 식으로 하였다. 스터디를 통해 많이 얻으려고 하지는 말아야 한다. 스스로 내공을 쌓아야 실력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2002년 1월부터 5월까지는 스터디구성원1명(정주)과 둘이서 매주 일요일만 문제푸는 방식으로 하였다(발췌된 문제를 위주로). 혼자 공부시에는 주교재를 위주로 하였고 스터디시에는 응용력을 키우기 위해 발췌해 온 문제를 풀었다. 이 당시 주교재는 파이널재무회계(박호근), 중급회계(송인만 발췌문제), 고급회계(송인만 발췌문제), 고급원가관리회계(임명호+이동욱 발췌문제), 회계감사(이병소+노준화 문제), 세법(최태규, 종합문제 및 각론발췌문제), 재무관리(이의경+김세현 발췌문제+박정식 발췌문제) 였다. 일요일에는 아침에 늦게 일어나기 일쑤다. 그러나 일요일에 스터디를 하면 일찍 일어나게 되므로 아까운 시간을 버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이렇게 하여 2002년 7월 모든 여정이 끝났다. 9월에 발표된 결과는 기존 스터디 멤버중 3명이 합격이었다. 모교에서 법인설명회를 듣다가 합격소식을 알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나도 모르게 흐르는 감격의 눈물을 감추려.........

♠ 1차 공부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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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회계 : 본인처럼 처음 배우는 수험생은 회계원리를 충실히 잘 들어야 한다. 그러면, 중급회계를 이해하기가 조금은 수월하다. 중급회계는 이론을 충실히 읽고 예제와 연습문제를 답을 가리고 풀어야 한다. 1차를 위해서 예제만 풀지 말고 동차를 위해서 연습문제까지 최소한 2-3회는 풀어야 한다. 물론 틀린 문제는 체크를 해 놓고 2차 공부할 때 그것만 풀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그리고 1차 3개월 전부터 객관식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야 한다. 회계학은 객관식을 안 풀면 실력이 있더라도 1차에서 점수를 따기 어렵다. 강의를 들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고급회계를 포기하는 수험생이 많은 데 2차 수준은 안되더라도 강의를 들어 논리적 이해는 해 두어야 2차 준비에서 시간을 벌 수 있다.

·원가회계 : 재무회계와 마찬가지로 기본서의 이론을 읽고 이해도를 측정하기 위해 답을 가리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원가회계는 상대적으로 공부량이 적지만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2차에서 답이 틀리면 점수를 얻기가 어려운 과목이기 때문이다. 1차를 위해서는 기본서와 연습문제를 반복하여 풀고 자주 틀리는 문제는 표시해 두어야 2차 준비시 시간을 벌 수 있다. 또한, 재무회계와 마찬가지로 객관식 문제를 반드시 풀어야 점수를 획득하기 쉬워진다. 그리고 요즘은 1,2차에 신이론은 꼭 출제되므로 신이론은 반드시 숙지하고 시험에 임해야 한다.

·세법 : 세법은 이해를 바탕으로 암기해야 한다. 중급회계를 철저히 공부하여야 법인세를 이해할 수 있다. 시간이 된다면 1차 시험보기 전에 세무회계도 들어 두는 것이 2차 준비시 시간에 여유가 생긴다. 1차 시험 전에 객관식세법을 듣는 사람이 많다. 객관식세법은 꼭 들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냥 전체적으로 흐름과 논리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듣는 것이 좋겠지만 강의를 듣는다고 꼭 점수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세법개론 책을 꾸준히 읽으며 예제와 개론책에 있는 객관식 문제를 풀면서 각 세법에서 비교할 것들을 자신이 정리하는 것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그런 것들을 정리해 놓은 책도 있지만 스스로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다. 1차를 위해서 세무회계는 그렇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 차라리 개론책의 이론을 읽으며 논리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개정세법은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 단서조항이나 예외사항도 빠뜨리지 말고 개정된 세법은 꼭 암기하기 바란다. 출제가 안되는 해는 한 해도 없는 것 같다.

·경영학 : 한가지 책을 정하여 다독하면서 암기할 것은 암기하고 이해할 것은 이해하여야 한다. 시간이 없다면 문제는 풀지 않아도 된다. 최소한 5회독 정도는 하여야 한다. 재무관리는 점수를 따기 위해서 뿐만아니라 2차를 위해서 2차 교재로 공부해야 한다. 재무관리는 처음부터 끝까지 논리를 이해하고 깨우쳐야 응용이 가능하다.
경제원론 : 역시 한가지 책을 정하여 다독하면서 이해하고 암기해야 한다. 이 과목은 이론만 다독해서는 안되고 문제를 반드시 풀어야 한다. 이론이 어떻게 문제화되는지 알아야 한다. 최소한 4-5 회독을 해야 한다. 틀리는 문제는 표시를 해 두어 그것만 반복하여 풀기 바란다.

·상법 : 한가지 책을 정하여 5-6 회독을 해야 한다. 상법을 처음 공부하는 사람이면 최소한 6개월 전부터 공부해야 한다. 법이란 과목은 법률마인드가 생기지 않으면 공부하기가 참 어려운 과목이다. 3개월 전부터 공부하면 1차를 실패하기 쉽다. 상법은 전략과목이기 때문에 점수를 많이 따야 하는 과목이다. 연습문제 중 틀리는 문제는 표시를 해 두어 그것만 반복하여 풀기 바란다.

·영어 : 특별한 방법이 없다. 매일 또는 격일간으로 꾸준히 공부를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단어를 매일 일정량씩 외우고, 독해를 매일 2-3개 정도 공부하였다. 문법은 따로 시간내기가 어려워서 가끔 생각날 때마다 보곤 했다.

♠ 2차 공부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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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법 : 1차 전에 세무회계를 들어둔 수험생은 강의를 다시 들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볼펜과 답안양식지를 가지고 무조건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하루는 법인세(종합문제위주), 다음날은 소득세, 부가세(종합문제위주)를 번갈아 가며 3-4 회독을 해야 한다. 각론은 기본적이면서 자주 틀리는 문제만 풀면 될 것이다. 세무회계 문제를 풀다가 자주 틀리는 사항은 포스트 잇에 적어서 틈틈이 시간이 나는 대로 들고 다니며 숙지해야 한다.

·재무관리 : 마땅한 교재가 없어서 고민한 적이 많다. 이의경교수님 책이 가장 논리적이고 이해가 쉽다. 또한 연습문제도 쉬운 것부터 수준이 높은 것까지 망라되어 좋다. 그러나 이의경교수님 책만으로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다. 재무관리는 특히 교수님 책을 보아야 이해하기가 쉽다. 다른 교수님 책의 연습문제를 복사하여 꾸준히 풀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재무회계 : 2차 문제집 하나를 사서 문제를 반복하여 풀기 바란다. 그리고 중급회계와 고급회계의 기본교재에서 이론을 다시 읽고 체크해 논 연습문제도 다시 풀기 바란다. 응용력을 키우기 위해서 2차 문제집을 사서 반드시 풀어야 한다. 또한 기본서에서 출제될 만한 이론을 키워드를 따서 암기하기 바란다. 특히 재무회계 개념체계와 재무제표에 대한 설명 등 계정과목 설명이전의 이론은 출제경향이 높으므로 꼭 암기하기 바란다.

·원가회계 : 고급원가회계교재를 선택하여 저자로부터 강의를 듣기 바란다. 강의를 듣지 않으면 접근방법을 헤매게 된다. 한 번만 들어두면 다음부터는 혼자 풀어도 된다. 또한 신이론에 대한 연습문제는 반드시 풀기 바란다. 출제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원가회계는 공부량은 적지만 답이 틀리면 점수를 따기 어렵다. 눈으로 읽지 말고 반드시 계산기로 직접 풀어야 한다.

·회계감사 : 1차 시험 후 당락여부에 관계없이 수강신청하여 강의를 듣기 바란다. 2000년까지는 회계감사기준이 바뀐지 얼마되지 않아 단순 암기형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지만 2001년부터는 서술형 문제가 많이 출제된다. 하나의 교재를 선택하여 반복하여 읽고 이해해야 한다. 또한 암기할 것은 반드시 암기해야 기본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 강사님들이 암기할 것을 찍어 주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각 의견에 따른 감사보고서 형식과 내용은 반드시 암기해야 한다. 토씨하나도 틀리지 않게 외울려면 자주 써서 확인하기 바란다. 감사보고서 부분은 반드시 출제되기 때문에 암기하기 바란다.

♠ 하고픈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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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차든 2차든 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선 전날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그러나, 시험전날에는 잠이 잘 안 오기 때문에 2-3일 전부터 수면을 조절해야 시험전날에 충분히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물론 시험전날 잠을 못 잤다고 해서 당일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 잠을 못 잤으면 그대로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2. 시험장에서는 문제를 풀 수 있는 건 빨리 풀고 어려운 것은 빨리 넘어가야 한다. 최대한 빨리 풀 수 있는 문제를 모두 풀고 다시 앞으로 넘어와서 어려운 문제를 풀거나 풀었으나 미심쩍은 문제를 다시 풀어야 한다. 한 번 어렵다고 느껴진 문제는 다시 봐도 어렵게 느껴지기 때문에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

3. 2차 시험은 체력이 필요하다. 5과목 모두에 최선을 다해야 하므로 체력안배라는 말은 적절하지 않다. 첫째날, 둘째날 모두 피로회복제(알약 및 드링크류)와 초컬릿 등을 먹어서라도 체력을 유지해야 한다. 특히 회계감사시간은 체력이 거의 바닥이 나고 장문의 답안을 작성해야 하므로 체력소모가 많다. 본인은 첫째날은 두 번, 둘째날은 세 번 정도 초컬릿과 약을 먹었다.

♠ 글을 접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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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부를 하는데 나이를 먹어서 하려니 많이 힘들었다. 체력, 암기력, 이해력 등이 많이 무디어진 것 같아 고교시절로 회복하기 위해 술, 담배도 끊고 무던히 노력했다. 더구나 전공도 아니면서 공부하려니 이해하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인생을 걸고 최선을 다하여 좋은 결실을 거둔 것 같아 지금은 무척 기쁘다.
짧은 시간동안이나마 스터디를 같이한 성완, 소영과 마지막까지 같이 스터디를 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합격도 한 정주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또한, 생활이 힘들고 지칠때 정신적으로 많이 도움을 준, 지금은 내 인생의 반려자가 된 지숙에게 너무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한편, 갑자기 공부한다고 잠수해서 3년 남짓의 세월동안 연락 못하고 지낸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못난 아들 때문에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많은 부담이 된 것 같아 부모님께 죄송할 따름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공인회계사가 되기 위해 “올인” 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수험생 여러분도 그렇게 되길 바란다.

<참고서적>

·재무회계 : 회계원리(송상엽), 중급회계(박호근, 주교재), 중급회계(송상엽, 부교재) 고급회계(박호근), 객관식 문제집(이효익) 파이널재무회계(박호근, 2차주교재), 중급회계(송인만, 고급문제만 발췌), 재무회계 연습(강경보, 스터디시 문제풀이), 고급회계(송인만, 일부 문제만 발췌)

·원가회계 : 원가회계(오경수), 객관식 문제집(이효익) 고급원가관리회계(임명호, 주교재), 고급원가관리회계(이동욱,부교재), 고급원가관리회계(오경수, 일부 문제만 발췌), 원가관리회계(신홍철, 스터디시 문제풀이), 신 이론 정리(오경수)

·세법 : 세법개론(임상엽), 세무회계(최태규, 주교재), 세무회계(신도현, 스터디시 문제풀이)

·재무관리 : 재무관리(이의경, 주교재), 재무관리(김세현, 연습문제만 발췌), 재무관리(박정식, 스터디시 문제풀이)

·회계감사 : 회계감사(이병소, 주교재), 회계감사(노준화, 연습문제만 발췌), 회계감사(이효익, 스터디시 문제풀이), 회계감사기준해설(노준화, 암기하며 3-4회독)

·경제원론 : 경제학원론(정병렬)

·경영학 : 경영학연습(정순진)

·영어 : 문법(토익에서 발췌), 단어(페리언), 독해(토플에서 발췌)

·상법 : 상법(오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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