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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와 우리나라 회계학계의 앞날
 저자: 강경규 |   당월호가기:367  |  날짜:2007-09-06 |  조회수:7397
 


<경영학박사, 명지대학교 교수>

  FTA의 타결로 우리나라의 국제화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각 분야의 개방으로 인하여 국제교류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국제경쟁력의 확보가 더욱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더구나 교육, 의료, 법률과 회계 등 서비스분야의 개방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이러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관심은 더욱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70년대 초에 회계학을 처음 대하며 배우고, 회계법인에서 회계실무에 종사하다가 이제는 회계학을 가르치는 입장에 있지만 지금처럼 진지하게 회계학의 앞날을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70년대는 우리나라 회계학이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은 시기라 생각된다. 많은 분들이 일본에서 공부하고 귀국하여 후진을 양성하고 있는 시기였기 때문에 자연스런 현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공인회계사 시험문제도 일본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일본 공인회계사 시험문제를 구하여 풀어 봤던 기억이 새롭다.

  이어 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우리나라 회계학은 점차 일본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기 시작하여 현재는 그 정도가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으로 유학하여 회계학을 공부하고 국내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뿐 아니라 미국의 대형 회계법인이 우리나라 유수 회계법인과 업무를 제휴함으로서 국내 회계업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더구나 1997년 환란을 치른 이후 국내 기업에 대한 해외투자지분의 증대로 해외 회계법인의 국내에서의 업무영역은 더욱 확장되었다. 이러한 국제환경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회계학이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회계로 전환되어야 하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며 국제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되기 위한 전제라고 이해해도 될 것이다.


  돌이켜 보면 과거 우리나라 회계학계에서 일본과 미국의 선진 회계학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측면이 있었음을 시인하지 않을 수 없다. 각국의 제도는 그 나라의 풍토에 정착되었을 것임은 분명한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일본과 미국의 회계학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여 시험기간도 없이 적용함으로서 여러 가지 혼란을 겪은 바가 있다. 미국의 경우 새로운 제도가 도입되기 위해서는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수차례 개최할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채널을 통하여 의견수렴을 하고 수정된 안을 기존 제도와 함께 잠정적으로 사용해 봄으로서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점들을 밝히고 반영하여 제도로 확정하고 시행하는 단계를 밟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외국의 제도를 그대로 수용하여 전격적으로 시행해 왔던 것이 관례였다. 때에 따라서는 새로운 제도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잘못 번역된 내용을 규정화하는 성급한 모습을 보일 때도 많았다.

  국제화시대에 회계제도를 국제 환경에 맞추어 나가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우리의 풍토에 맞는 회계제도를 먼저 만드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재화와 용역을 수출하는 경우 내수시장의 건전한 성장을 바탕으로 수출을 증대해 나가야만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회계학도 국제화하는 가운데 먼저 국내 이용자의 욕구를 잘 파악하고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줌으로서 유용성을 인정받아야 할 것이다. 그런 차원에서 국제 회계제도나 미국의 회계제도를 국내 환경에 어떻게 적용해 나갈지 깊은 연구와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 회계학의 목적은 회계정보이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다.  회계정보의 유용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우선 투자가들의 회계정보와 투자에 대한 성향, 사회풍토와 가치관 그리고 기업환경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이해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회계학의 대표적인 영역으로는 회계정보의 제공과 제공되는 정보가 올바르게 공시되도록 유도하는 회계감사를 들 수 있다. 두 분야의 임무가 올바로 수행될 수 있도록 회계기준과 회계감사기준이 제정되고 있으며 재무제표를 작성하거나 회계감사를 수행할 때는 반드시 준수하도록 강제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회계기준과 회계감사기준의 변경이 빈번하여 실무를 담당하는 공인회계사조차 힘들어하는 실정이다. 국제화와 더불어 이러한 변경이 불가피하다고 하더라도 아쉬운 것은 좀 더 심도 있는 토론과  넓은 의견의 청취 등을 통하여 우리 실정에 맞는 기준을 만들었으면 하는 것이다. 재무제표를 통하여 투자를 결정하는 자본시장의 환경을 보면 우리나라와 미국의 경우가 같을 수가 없을 것이다. 우선 증권시장의 규모가 현저하게 차이가 나고 투자자의 성향에도 차이가 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투자가의 성향이 일반적으로 공격적인가, 보수적인가를 파악해야 할 것이며 장, 단기 투자자의 구성비율이 어떻게 다른지 파악해서 그들에게 적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회계감사의 경우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예를 든다면 기업의 규모의 차이를 들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전체의 기업 중 미국의 대기업에 해당하는 회사의 수가 얼마나 될 것인가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다. 만약 대기업으로 분류할 수 있는 기업의 수가 극히 일부에 해당한다면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인 의미의 회계감사기준 보다는 중소기업을 위한 회계감사기준이 더 의미가 있을 것이다.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의 회계환경은 나름대로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 특성에 적합하고 동시에 국제화된 회계제도를 정착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회계학계와 실무전문인들의 공동노력을 경주할 때 회계업계가 FTA의 높은 파고를 타고 넘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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