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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도전하는 사람만이 영광을/세무사

저자: 황재만 | 당월호가기:351 | 날짜:2006-05-02 | 조회수:4331

황 재 만
<제42회 세무사시험합격>

<필 자 소 개>
충북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제42회 세무사시험 합격
고산세무회계사무소 근무(현)
TEL. 016-296-6631

♠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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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나는 흔히 얘기하는 3.5차생이다.
처음엔 수기를 거절했다가 한 사람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
먼저 글을 쓰려 하니 난감한 생각이 든다. 수기라 해도 나의 개인적 일이기에 부끄러운 것도 많고, 아무래도 미화되기가 십상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나의 자서전적 예기보다는 아끼는 후배에게 전해주는 마음으로 글을 쓰고자 한다.

♠ 시험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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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친구 따라 강남 가듯 친구들이 공부하니까 나도 따라하듯 막연히 시작하였으나, 그래도 회계사라는 직업이 안정되고 적성에도 맞을 것 같아서 한번 도전해보기로 맘을 먹고 시동을 걸게 되었다.
후에 이런 막연한 생각이 공부를 오래하게 된 이유가 되었던 것 같기도 하다.

♠ 공부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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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초창기
졸업을 앞두고 상경, w학원을 다니며 공부하며 회계사공부를 시작하였으나, 방법이나 효율적인 면에서 문제점이 있었다.

2. 세무사 전향
매번 1차에 떨어지면서, 주위 형들로부터 권유를 듣고 비교해보아도 손색없다고 여겨 세무사로 방향을 바꾸고 또한 1차는 훨씬 쉽다는 말에 결심하게 되었다

3. 1차와 동차
세무사로 바꾼 해 바로 1차가 되고, 나름의 노력(세법학은 서브노트로 접근)했으나 역시 평균점수가 모자라 낙방, 후에 보면 역시 선무당이 무섭다고 이땐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해서 오히려 합격할 뻔 했다. 생동차생들은 이점이 굉장한 무기가 된다.

4. 2차 유예
2003년 세법학1부에서 38점으로 과락. 변명의 여지가 없다

5. 3차
2004년 다시 1차에 도전, 우습게보았으나 1문제 차이로 불합격 충격이었다. 내 자신에 실망, 좌절 등 가장 어려운 시기를 보내게 되었다
사실 집에는 1차는 붙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지금에서 생각해보면 잘한 것 같다.
부모님에게 심려를 끼쳐드린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기 때문이다
당시 부모님은 1차는 누구나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셨다

6. 3.5차와 동차
힘들다. 더 이상의 실패는 없다는 각오로 임하다
4월의 1차 불합격 후 잠시 방황하다가 7월부터 학원 종합반의 아르바이트를 하며 차근히 공부를 시작. 이때 알게 된 것이지만 난 학원체질이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시험도 보며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애기하는 것이 바로 살아있는 스터디가 되기도 했으며,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되었다.
지금도 그때의 사람들과 계속 만나고 있으며 올해 반드시 모두 합격하리라고 확신하며 이분들을 보건데 “정말 고수들이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작년에 합격하길 정말 다행이라는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온다.

이때부터 진지하게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가며 차근히 실력을 쌓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2005년 1차에 도전 합격하고 여세를 몰아 동차에 도전, 합격의 결과를 낳다

♠ 실패담과 어드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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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돌이켜보면 가장 나를 힘들게 해준 과목인 세법학이 결국 나에게 가장 큰 교훈은 남기게 된 것은 틀림이 없다.
모든 과목이 그러하지만 특히 세법학은 전체적인 관점을 특히 잘 꾀뚫고 있어야 한다고 본다.
처음 유예 때 실패한 것은 결국 다 외우면 되는것 아니야 하는 생각으로 작은 것에만 연연 했기 때문이었다
이하에서 말하고 싶은 것도 전체적인 것을 보는 버릇을 반드시 길러야 한다고 본다.

각자가 현재 입장, 생각, 성격 등 모든 것이 틀리므로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그리고 항상 자극을 주며 목표로 돌진하는 사람이 중요하다

1. 초창기
명확한 목표, 구체적 계획, 철저한 동기부여가 필요한 시기이다
이것을 끝까지 유지하는가의 싸움인 것 같다
공부는 기본위주의, 예를 들면 예제위주의 공부가 효과적이다.

2. 1차
회계학과 세무회계에 철저히 (예제위주) 하며, 평소 객관식 문제도 병행하면 재미가 배가 전략적인 측면에서 위의 기본에 충실하며 아무래도 암기과목인 재정학, 상법, 영어에 치중해야한다. 참고로 영어는 단기간에 안되는거 아시죠! 물론 이 과목들은 미리 한 다음 막판에 몰아치는 방법과, 마무리 때 최종 몰아치는 방법이 있으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본인의 취향에 따른다.

3. 2차
회계학 1,2부가 결국 관건이다.
세법학 1,2부가 어렵고 과락의 위험이 도사리지만 결국 점수바탕이 되는 곳은 회계학 1,2부이기 때문이다
주위를 보면 세법학 면과락을 위해 막판에 세법학에 치중하다가 의외로 회계학을 망쳐서 낙방하는 경우가 많다

동차: 회1,2에 치중 세1,2는 면과락 작전
유예: 회1,2는 무조건 중요(점수과목이므로)
세1은 이해위주의 공부필요 (암기는 중요한 정의나 요건중심으로)+사례로이해 하는 것이 필요

세2는 아무래도 암기가 필요 (자주 보고 끈질기게 보자)
아무리 안 나올것 같은 것도 간단한 목차정도는 정리해 두어야 쓸 수 있다

4. 세법학서브의 고민
다른 것은 차치하고라도 결국 암기위주의 공부는 실패한다. 힘들다. 효과도 낮다. 실전에 약하다. 실무에서도 쓸모없다
이해위주의 공부란?
나도 공부할 때 이점이 가장 힘들었다
도대체 이해위주란 무엇인가? 너무 추상적인 단어다.
나는 이렇게 정의 내리고 싶다
스스로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 설명이 가능해야 한다
스스로는 안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남에게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여기에 되도록 목차를 위주로 일목요연하게 하면 좋다
형식은 본인 마음이지만 목차위주의 공부가 되면 내용전체를 암기했다는 안도도 되며 체계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체계하에 자유자제로 물음에 대해서 답을 할수 있는 경지가 되어야한다.
처음엔 힘들다
책을 읽으면 모르는 것이 없다.
하지만 성적이 안 나온다.
이러한 문제인 것 같다
처음엔 자연스럽게 이해하며 거기에 큰 목차정도만 정리해보는 습관을 가져보자 놀랍다.
추후에 목차를 일목요연하게 접근해보자
이런 과정에서 흔히 모든 수험생들이 고민하는 서브를 만들 것인가는 본인에 맞게 판단이 서리라고 확신한다. 이런 곳에서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 것이다.

처음부터 힘들게 책의 내용을 서브하는 것은 힘들다. 실패확률도 크고 효율도 없고 다해도 나중에 보기가 싫다
잠깐: 이것이 힘들다고 가볍게 여기거나 혹은 말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장수가 되기 십상이다. 내용을 정확히 모르거나 실전에 약해지기 쉽다
결국 연습장에 쓰는 것도 좋지만 시간상의 문제도 있고 의외로 쓰는 것보다 오며가며 친구들과 한두마디하며 애기 나눈 것이 더 오래 기억에 남고 실력으로 쌍이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5. 마음만이 중요
자기자신의 실력에 대해 솔직해 지세요
약한 부분을 드러내며 최대한 많이 창피를 당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입니다.
성실은 물론 중요! 공부하며 인간관계도 중요. 이것이 공부할 때나 나와서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마음만이 중요하다”는 어느 성인의 말처럼 인생은 승부, 결과를 내는 것이 중요 누가 더 되고자 하는 마음이 진짜인가에 따라 승부는 난다고 본다
정말 간절하면 지혜도 자연스레 생겨나고, 하나하나 어려움을 극복하는 자가 될 수 있다.
운을 앞질러 실력으로 당당히 합격하는 여러분이길 기원하며 파이팅을 바란다.

♠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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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준비중에 나에게 힘이 되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이 글이 조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지금의 시점에서 각자 컨디션 조절이 잘되는 사람도, 안 되는 사람도 있으리라 본다
너무 조급한 마음만 가지지 말고 급할수록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차근차근히 접근하길 바란다.
가끔 하루 정도는 책을 안보며 자신을 돌아보고 잘하고 있는지 계획도 새로 짜보는 여유를 가지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끈질기게 도전하는 사람이 승리하리라 확신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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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택스 매거진에 게재된 글 입니다 택스 매거진는 매월 발행되는 정기 간행물 입니다 "새로운 세무·자세한 회계"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30주년간 경리인들과 함께 해온 최고의 경리인 실무 길잡이 입니다 매월 1회 발행, 4X6배판, 매월180쪽 월 15,000원, 연18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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