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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제38회 세무사시험 합격
세무회계사무소개업
TEL.052)256-1292∼4
세무사/본능 깊숙이 꿈틀대는 도전정신을 되살려
 저자: 정희원 |   당월호가기:309  |  날짜:2002-11-01 |  조회수:5367
 

(정희원)
울산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제38회 세무사시험합격>
세무회계사무소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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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험준비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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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울산에서 태어나 울산에서 줄곧 자라왔고 중, 고, 대학교까지 울산에서 졸업을 했다. 누구나 한번씩은 그러하듯 사춘기때의 방황이 나에게도 있었고 미처 나만의 가치관을 정립하기전에 휩쓸리듯 떠밀여 겨우 울산의 모 대학에 들어갈수 있었다.

군대를 갖다온후 겨우 나만의 주관을 갖게될수 있었고 그때부터는 나름대로 나의 인생을 소중히 생각하게 되었다.
이때부터 나의 진로에 대해 나름대로 생각하고 고민도 많이 하였지만 좁은 나의 안목과 자신감의 결여로 내가 할수 있었던 것은 학과공부에 충실히 하는 것과 보통의 대학생들이 그러하듯 영어공부에 매진하는 것 뿐이었다.

그리하여 대학을 졸업할 때 쯤에는 학과성적도 괜찮았고 영어실력도 어느정도 자신감이 붙은 수준이어서 소위 말하는 괜찮은 직장에는 취직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항상 마음 한구석에는 소위 말하는 고시공부라는 것을 해보고 싶었고 나의 본능 깊숙이 어딘가에 있는 도전정신이 꿈틀대고 있었다.
게다가 졸업당시 IMF사태가 터져 취업은 꿈도 꿀수 없는 상황이 되자 나의 막연한 바램은 실천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전공이 경영학인 관계로 법학관련 시험보다는 세무사나 공인회계사 시험에 더 관심이 있었다. 그리고 이왕 나름대로 인생에서 모험을 거는 것이고 시험합격후 빨리 개인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사무실을 크게 한번 키워보고 싶은 조그만 야망도 가지고 있었던 것이 연수기간이 짧은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게된 동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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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재도전으로 꿈을 이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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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한번 공부하기로 결심이 서자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IMF사태가 터졌던 98년 당시 나의 나이도 27살이어서 조금은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하였고 또 이 시험이 하루아침에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취업은 물건너 갔구나 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었다.

게다가 넉넉지 못한 가정환경에 IMF라는 시대적 상황까지 맞물려 모든 것을 잊고 공부에만 몰두하기에도 힘든 상황 이었다.
하지만 한번 결심한 것을 시작도 못해보고 포기하기는 싫었고 단기간에 승부를 내야된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다 아시는 이야기지만 승부를 단기간에 끝내자는 생각을 갖지 아니하고 공부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생각이 너무 강해 거의 강박관념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자 공부를 하기는 하는데 공부에 깊이가 없었다. 또한 철없이 다음 해 동차를 목표로 하여 1차 시험준비는 소홀히 하였고 자연히 2차시험 위주로 공부를 하게 되었다.

이렇듯 공부방법상에 문제가 있었던 나는 당연히 99년도 1차 시험에서 떨어지게 되었다.
어려운 집안환경과 한살 더먹은 나이로 인해 공부를 계속하여야 하나 하고 한동안 방황했지만 결국은 다시 책사에 앉았고 공부하다 죽어버리자는 각오로 공부에 임했다. 공부 방법도 작년과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 일단은 1차 시험준비에 전력을 다해 매진하고 2차 시험은 1차 시험후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다행히 그 다음해 1차 시험은 합격했지만 2차 시험은 나의 능력부족과 공부시간부족을 절감하며 떨어졌다.

세무사 시험에서 동차합격은 매우 힘들다는 것이 중론인지라 불합격에 대하여 어느정도 위안을 찾고 다시 절치부심 공부에 매진하여 그 다음해 2차 시험에 합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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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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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①회계학
송상엽 중·고급회계를 기본서로 하여 수회독했다. 처음공부할땐 깊이 있게 공부했고 점차 1차 시험 날짜가 가까워 올수록 전형적이고 기본적인 문제위주로 정리했다.

1차 시험에서 문제가 40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회계학 전범위에 걸쳐 나올수 있는 모든 영역은 거의 다 공부를 해두었다.
객관적회계학시험의 특성상 문제가 어렵고 복잡하게 나오면 알고도 시간부족으로 풀지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에 공부범위를 넓게 잡되 공부의 깊이는 너무깊게 들어가지 않는 정도로 해서 공부를 했다. 즉 너무 복잡하고 세세한 부분은 공부를 하지 않았다.

나의 이러한 1차 회계학 공부방법은 기출문제풀이와 실전모의고사등을 통해 나름대로 정립하였다. 원가회계역시 오경수저 원가관리회계를 기본서를 하여 기본적이고 전형적인 문제들만 뽑아서 정리를 했다.
1차를 대비하여 객관식문제집 한권을 정해서 풀기보다는 실전위주로 시간을 재서 모의고사를 푸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수시로 시중에 있는 모의고사를 구해서 풀고 틀리거나 중요한 문제들은 다시 기본서를 돌아가 정리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

② 세법
처음 공부할때 학원강의를 이용하였고 강경태저 세법개론과 최태규저 세무회계, 이철재 저 객관식세법을 동시에 공부했다. 이과목은 처음공부할 때 막대한 시간투자가 필요한 과목이라는 생각이다.

나는 처음 세법공부를 할때는 영어를 제외한 다른과목의 공부는 거의 하지 않았을 정도로 공부초기에 확실하게 세법의 체계를 잡으려고 노력했다. 결국 시험날짜가 가까워 오면서 방대한 세법을 머리속에 어떻게 저장할것인가가 문제였는바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 공부할 때 최대한 이해하고 암기하며 다독하면서 책한권 보는 주기를 시험날짜가 다가오면서 줄여나갔다. 즉 시험전 3, 4일의 시간안에 1회독이 가능하도록 세법공부를 했다.

또한 객관직문제집은 처음공부를 할때 문제유형파악등을 위해 몇번 풀어보고 시험날짜가 다가올수록 문제집보다는 세법개론과 세무회계책으로 정리를 했다.
특히 객관식세법의 계산형문제의 경우 세무회계수준을 못벗어난다는 판단하에 세무회계각론 문제를 거의 외우다시피 정리했고 시험직전에 그냥 눈으로만 빠른 속도로 1회독 할수 있었다.

③ 상법
김학묵저 상법강의를 기본서로 하고 시중의 정리가 잘된 수험용 상법전을 보충교재로 삼았다. 회사법에서만 40문제가 나오는 관계로 기본서에 있는 전내용을 기억한다는 각오로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공부를 해 두었다.
이 과목 역시 시험전에 빠른 속도로 1회독이 가능하도록 평소에 준비를 해두었다.

④ 재정학
정병열 저 재정학이 정리가 잘되있는 것 같아 정병렬 재정학으로만 공부를 했다. 교재의 이론정리 위주로 공부를 했고 객관식문제를 처음엔 다풀어보고 2회독시엔 틀린문제, 나름대로 중요한 문제 등만을 뽑아서 그문제들만 반복했다. 재정학 역시 시험전에 빠른속도로 1회독이 가능하도록 평소에 정리를 해두었다.

⑤ 영어
기출문제를 검토하면서 고득점은 포기하고 50,60점 정도를 목표로 했다. 거의 매일 조금씩 독해연습과 단어암기를 반복했다.
공부를 해도 실력이 늘지 않아서 수험기간 내내 가장 불안한 과목이 영어였을정도로 영어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영어는 시험직전 영어에 대한 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 시험하루 전날까지도 독해연습을 반복했다.

2. 2차 시험을 준비하면서

2차 시험은 유예전반기(7월~12월)까지는 혼자 공부하다 유예후반기(1월~6월)에는 학원모의고사반과 그룹스터디를 이용하였다. 그룹스터디는 거의 회계학 1,2부의 모의고사연습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

2차 시험은 어느정도 공부가 된 후에는 실전모의고사연습을 많이 해둔 것이 본시험에서 상당히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다.

① 회계학1부
너무 지엽적인 부분은 나오지 않는다는 판단하에 각파트별로 기본적이고 전형적인 문제위주로 공부를 했다. 또한 시험과목이 늘어난 관계로 재무회계의 계산형문제도 나올수 있다는 판단하에 기본적인 계산형문제들은 다 정리를 해 두었다. 또한 시험4개월전부터는 스터디를 이용하여 실전모의고사연습을 일주일에 한번씩 했다.
특히 어설프게 문제를 찍어서 공부하는 방법은 지양했고 1차 시험과 마찬가지로 시험 전범위에 걸쳐서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사항들은 공부를 해두었다.

실제 2차 시험에서도 회계학1부의 경우 기본적인 문제들이 골고루 출제되어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문제를 풀 수 있었다.

② 회계학2부
신도현저 세무회계를 주교재로 하였다. 각론파트는 거의 외우다시피 공부를 해두었고 종합문제도 시중의 교재들 중에서 좋은 문제들을 뽑아서 꾸준히 풀어보았다.
개인적으로는 빨리 푸는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정확하게 푸는가가 더 중요할 것 같아 시간내에 다풀지는 못해도 풀이한 문제들은 득점이 가능하도록 하는 방법을 취했는데 본시험에서는 시간이 많이 모자라서 고득점엔 실패했다.

③ 세법학1부, 2부
정정운저 세법학을 기본서를 하여 공부했다. 이미 동차때 학원강의를 수강해서 세법학시험의 특성을 파악했기 때문에 유예전반기에는 혼자서 공부를 했다. 어느정도 시간여유가 있는 7,8,9월달에 2부의 특별소비세와 지방세, 조세특례제한법을 한번 깊이 공부해 두었다.

아니 공부했다라기보다 그냥 단순암기했다라는 말이 옳을 정도로 암기에 치중했다. 세법학시험의 특성은 1, 2부(특히2부)를 막론하고 모 아니면 도 성격이 강해 자기가 공부를 하지 않은 곳에서 출제되면 거의 쓰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요하고 시사적인 것외에도 논제형식으로 나올 수 있는 거의 모든 주제들에 치중하였다.
그러나 세법학공부를 하면 할수록 기억력의 한계를 절감했다. 그러나 별다른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해서 최대한 이해하고 각종 암기테크닉을 동원하여 암기하고 또 암기해 나갔다.

특히 조세특례제한법이나 지방세법은 다른 수험생들이 공부를 하지 않는 지엽적인 부분들까지도 비교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최소한의 공부는 해두었다.
시험날짜가 다가오자 불가능할것만 같았던 세법전체의 지식이 머릿속에 저장되어 차곡차곡 쌓였고 시험직전에는 거의 모든 주제들의 재생이 가능할것 같았다.

본시험에서도 역시 다 공부한 주제에서 출제되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자신감을 갖고 써내려갈수 있었고 다른 수험생들이 공부를 소홀히 했던 지방세감면부분도 어느정도는 답안지를 채워나갈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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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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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하늘의 도우심으로 시험에 합격하여 당초의 목표대로 고향 울산에서 사무실을 올해 7월달에 겨우 개업하였다.
수험기간동안 그리고 그런말들은 오히려 나의 도전정신을 자극하였고 지금은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사무실개업후 얼마되지 않아 느낀점은 인간관계(인맥관계)가 중요하다는 것과 자기가 노력하면 얼마든지 기존의 시장을 비집고 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다 더 창조적이고 유연한 생각을 가지면 기존의 업무에 부가가치를 더하여 서비스의 질을 충분히 높일수 있고 획기적인 업무영역확대도 가능할 것이다.

앞으로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잃지 않으면서 밑바닥부터 시작한다는 각오로 배우고 공부하고 연구하며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개인적인 성향이겠지만 자기자신이 위험선호형이고 도전적이며 진취적성향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직업이 세무사인것은 확실한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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